오는 4월 3일은 조합원의 의사를 대변 할 담양축협장선거가 실시된다.

과거의 조합장선거에서 금품과 향응 등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 농협법을 개정하여 2005년부터 조합장선거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여 선거를 치른 결과 예전보다 올바르고 깨끗한 선거풍토가 조성되어 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돈 선거 척결에 최우선 과제를 두고 모든 수단 방법을 동원하여 돈과 표를 맞바꾸는 매수행위를 근절코자 홍보 활동과 선거 부정감시?단속을 지속적으로 펴 온 결과이고 유권자들의 의식수준이 향상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일부 타 지역에서는 아직도 유권자에게 돈 봉투를 돌리고 음식물을 제공하여 고발조치 당하는 사례가 있어 당선이 무효화되고 불법·탈법선거로 후유증이 오래 남아 조합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과거 조합장선거 때 돈을 많이 쓰면 표가 많이 나오고 적게 쓰면 적게 나온다는 말이 있다. 세상이 바뀌고 선거법이 바뀌었는데 과거식으로 그저 우선 당선만 되고 보자는 잘못된 생각에서 선거법을 지키지 않는 후보가 있다면 진정으로 조합을 위해서 일을 해줄 리가 있겠는가? 선거 때 돈을 많이 쓰면 본전 생각이 안 나겠는가?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들은 재발되어서는 안 되며 후보를 선택할 때는 정견이나 공약사항을 꼼꼼히 따져보고 지연, 혈연, 학연의 정실주의를 떠나 전문성, 도덕성, 신뢰성 등 자질과 능력을 고루 갖춘 검증된 후보를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선거법 위반자는 사안에 따라 고발 또는 50배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신고한 자는 법으로 신원을 철저히 보호 받으며 일정금액의 포상금을 지급받게 된다.

위반행위를 보거나 들으면 지체 없이 담양선관위 381-2476번으로 신고하여 올바른 선거풍토가 조성되도록 조합원의 동참이 요구된다.

바른선거시민모임에서도 예방활동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홍보하며 선거부정을 감시하여 의식개혁은 물론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투표에 기권하면 바람직하지 않는 대표가 선출되므로 경기침체와 외환위기로 고통 받고 있는 글로벌시대에 축협장선거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므로 훌륭한 지도자를 선출하여야 한다.

당신의 한 표! 조합의 미래가 달려 있으므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여 조합의 희망과 미래를 여는 돈 안 드는 깨끗한 선거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 /신진호(바른선거시민모임 담양군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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