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탁구협, 혜림복지재단에 탁구대 기증



담양 탁구인들이 한데 뭉쳐 장애인 후원에 나서 지역 체육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5일 담양탁구협회(회장 김관석) 회원 30여명은 지역 장애인들이 탁구를 배구고 싶어도 지도해 줄 코치가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백여만원의 기금을 조성, 탁구대 1대와 탁구라켓, 연습용 탁구공 등 탁구용품 일체를 지역 장애인복지기관인 혜림복지재단에 전달하고 주 2회 ‘담양장애인 탁구교실’을 운영키로 했다.

담양탁구협회 관계자는 “매주 화, 목요일 오후 4시부터 금성면 소재 장애인 복지시설인 혜림복지관 탁구실에서 관내 지체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장애인과 함께 하는 탁구교실’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수업은 1대1로 탁구 기본기를 가르쳐주며 자연스러운 대화 방식을 통해 장애인에게 자신감을 가지도록 도와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장애인 탁구교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담양탁구협회 박상곤 코치는 “수업 시간에 즐거워하는 장애인들을 보면서 보람과 가치를 느끼면서 사랑을 나누는 동네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용진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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