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에 정착한 귀농인들이 지난 9일 저녁 곡성읍내 한 식당에서 간담회를 갖고 귀농인들의 상호 소통과 정보공유를 위한 자율모임체를 구성키로 하고 임시임원단을 구성했다.(사진)

귀농인들은 그동안 영농기술과 정착에 관한 정보를 쉽게 접하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공감하고 모임을 통해 이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귀농인 30여명은 향후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임시임원단을 구성하고 정기적인 모임도 갖기로 했다. 임시임원은 회장과 11개 읍면을 3개 권역으로 나눠 각각의 총무를 선출하고 공식모임이 발족할 때 까지를 임기로 정했다.

임시회장에 선출된 김영철씨는 “그동안 귀농인들이 정보를 몰라 제때에 영농자금을 신청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제 이러한 어려운 점들을 관공서에만 의존하지 말고 귀농인 서로서로 정보를 나누고 화합을 위해노력하자”고 말했다.

김씨는 또 “현재 곡성군에서 도시민들을 유치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 신규로 유입하는 귀농인들과 도시이주민들에게 우리가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자”고 제의했다.

조형래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귀농인들께서 이렇게 자발적으로 공동체를 구성한 것은 참으로 좋은 일”이라며 “신규 귀농인들 뿐만 아니라 이미 정착하신 분들이 다시 돌아가지 않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선출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회장 김영철(06년 귀농, 석곡면 방송리, 과수) ▲총무 김춘옥(03년 귀농, 고달 두가리, 경종), 송은진(08년 귀농, 오산 선세리, 화훼), 강국찬(08년 귀농, 죽곡 하한리, 복합영농) /주성재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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