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행사 준비의 숨은 일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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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자원봉사자들이 없으면 사실상 대나무 축제를 치를 수가 없습니다.”
대나무골 담양의 최대 축제인 ‘제11회 담양내나무축제’를 책임지고 있는 김인곤 (사)담양대나무축제추진위원장은 헌신적인 노력을 펼칠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출했다.
5월 2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대나무축제 기간 중 관내 사회단체들은 물론 일반 자원봉사자들은 행사장 부스나 안내 등 각각 역할을 정해 책임을 다한다.
겉으로는 화려한 축제이지만 이들의 노력과 정성이 있기에 막힘없이 흘러가는 것이다.
자원봉사자들은 별다른 지원이 없기 때문에 자비를 들여 출퇴근하고, 축제기간을 제외하고는 식사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순수한 주민정신이 담긴 주민의 힘으로 축제를 치르고 있는 셈이다.
여성단체협의회는 축제 기간 동안 찻집을 운영하여 관광객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줌은 물론 건강식품 전시 체험, 댓잎파전, 죽순요리 등 대나무 관련 음식을 선보이는 역할을 담당하고 문화관광해설사, 대나무해설가, 관광택시해설사들도 담양의 모든 것을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하여 남다른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 내공을 연마하고 있다.
또한 수년전부터 수상자전거타기 코너를 담당하고 있는 담양청년회의소를 비롯 대나무뗏목타기의 바르게살기협의회, 대소쿠리 어부체험 프로그램의 새마을담양군지회, 전통민속 농악놀이의 담양군통합체육회, 사회복지법인 혜림의 장애인 편의시설 운영도 성공 축제의 주춧돌이 되고 있다.
특히 행사기간 동안 담양읍 주요도로 및 행사장 주변 교통 잡상인 단속을 비롯 길놀이 행사에 따른 차량통행 제한의 업무를 맡고 있는 담양경찰서와 유치원 대항 장기자랑, 어린이 트롯가요제를 책임진 담양교육청, 농·특산품 및 직거래 장터와 dy대숲맑은 브랜드 홍보를 위한 배너기 제작의 농협군지부와 읍면농협, 축제 행사장와 담양읍 시가지 경관조명과 원활한 전력 사용을 용이하게 하는 한전담양지점 노력도 성공의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리고 대나무 죽폭놀이 행사 소방 대책 및 수상 안전을 담당한 담양소방서, 거리카니발 인력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1179부대와 제6753부대 장병 및 전국묵죽대회(담양문화원), 어린이 및 청소년 문화축제(청소년선도위원회), 전국시낭송대회(담양시문학회), 제8회 죽검 무예 한마당(담양군검도연합회)와 클린 축제를 도맡고 있는 북부환경 직원들의 손길과 자원봉사 노력들이 대나무축제 성공의 발판이 되고 있다.
수년째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지역의 최대 축제를 찾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내 손으로 도움을 주고, 조금이나마 기쁨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힘들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김인곤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가 많아 지난해 보다 훨씬 많은 관광객이 올 것으로 보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며 “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는 공직자들을 비롯 자발적으로 자원봉사 행렬에 가담한 주민들이 있기에 이번 축제는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