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읍은 지난 15일 읍사무소에서 同知 李公 추모제례 행사를 가졌다.(사진)

同知 李公 추모제례 행사는 구한말과 일제시대에 곡성읍 장선마을에 살면서 슬하에 자식도 없이 평생동안 행상을 통해 모은 전 재산 전답 100여마지기를 당시 곡성면사무소에 기증한 이 씨와 윤 씨 노부부의 고귀한 뜻과 애향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봉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조형래 군수와 이후정 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각급기관사회단체장, 마을 노인회장, 지역유림, 이장단, 주민자치위원회원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선종철 읍장은 추모사를 통해 “지금의 곡성읍이 있기까지는 동지이공 부부와 같은 고향을 사랑하는 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라며 “두 분의 은덕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협조해 주신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선 읍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어려울 때 자신을 희생하고 대의를 취했던 두 분의 진정한 애향정신을 되살려 우리 모두 지역발전의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주성재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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