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숲맑은 한우한마당서 충족 기대

“담양 하면 대나무 말고 또 빼놓을 수 없는 게 한우지.”
“그럼 모처럼 질 좋은 최상의 한우로 목에 때 좀 벗겨봐?”

생각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이는 A씨다.
“와! 생각만 해도 입에서 살살 녹아요.”
“그러게, 도시에서 사먹는 수입고기하고는 비교가 안 될 걸. 대숲맑은 한우는 육질도 좋고 냄새도 안 나고 고소하면서 달콤하니까.”

A씨 가족은 5월 2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제11회 담양대나무축제를 맞아 모처럼 온가족이 모여 한우파티를 통해 기분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한 행복한 꿈꾸고 있다.

A씨의 소박한 꿈이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은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1회 대숲맑은 한우 한마당 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전국한우협회 담양군지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명품 담양 한우의 우수성 홍보 및 고급육 생산을 제고, 수입육에 대한 경쟁력 확보로 축산농가의 수익 창출을 위한 정보 교환 및 우수종축 선발 대회와 고급육 평가, 송아지 경매,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만성교 인근에서 펼쳐질 한우 한마당의 메인 행사는 오는 4일 열릴 대숲맑은 한우품평회다.
한우 암·수 송아지, 경산우 3개 분야에 출품할 36두가 자웅을 겨룰 한우개량평가대회를 비롯 거세 큰 수소에 대한 한우 고급육 평가, 암수 송아지 출품축에 대한 송아지 경매를 진행하여 웰빙 관광 1번지에서 친환경으로 사육되는 담양한우의 우수성을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토록 하여 소비자의 신인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한우사랑 한마당 잔치도 놓치면 두고두고 후회할 프로그램이다.

명품 대숲맑은 한우 생산의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수정란 이식 개량 실태를 비롯 도체 평가 등급 및 자연과 어우러진 한우사진전이 펼쳐지는 전시관 및 논쟁기· 써레 등 소 사육 장비를 한곳에서 볼 수 있고 직접 체험이 가능토록 심혈을 기울인 전통 축사 체험 마당, 비포장길을 여유롭게 거닐었던 옛 추억의 소달구지 시승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관람객과 함께하는 축제답게 가족참여 건초 높이 쌓기, 한우그림 그리기, 한우 사골 무게 맞추기, 한우 고기 경매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한우의 진미를 느낄 수 있는 고급육 시식회와 대숲맑은 한우를 현장에서 구매하여 저렴한 가격에 맛 볼 수 있는 식육 요리점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관계자는 “대나무 축제와 연계하여 관광객의 체험, 시식 등의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한우 사육 농가와 소비자가 만나는 한마당 잔치로 승화, 한우 고급육 생산 의욕 고취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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