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파 유팽노 선생의 충효정신 되새겨



옥과면(면장 이평노)과 옥과청년회(회장 김상권)주최로 열린 제1회 옥과면민의날 행사가 지난 19일 옥과중앙초등학교에서 개최됐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김효석 국회의원, 조형래 군수, 박사차 군의회 의장, 허남석 경찰서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각 마을 이장단, 지역주민 등1500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효석 의원은 축사를 통해 “오늘 하루는 잠시나마 일상을 벗어나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화합과 결속의 옥과면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평노 면장은 기념사에서 “제1회 옥과면민의 날은 지역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고 월파 유팽노 선생의 충효정신을 되새기는데 더욱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타 읍면과는 달리 면민의 날을 알리는 고유제와 고을사또행차 재현 각 마을의 전통과 특색을 알리는 입장식도 새롭게 부활하는 등 선조들의 문화유산을 사랑하고 계승하는 축제라며 옥과면민의 날의 차별화를 부각시켰다.

옥과면민의날 추진위원회는 그동안 8.15경축면민체육대회를 개최해 한마당 화합의장을 마련했었는데 인구노령화와 청년층감소, 무더운 여름철에 개최된다는 악조건으로 인해 주민참여가 저조하자 옥과면 기관단체장협의회와 이장단 회의를 거쳐 면민의날 추진위원회 22명을 구성해 관련규정을 제정하고 임진왜란 당시 성균관 학유로 있었던 이 고장출신 월파 유팽로 선생의 의병봉기일인 4월 20일을 면민의 날로 확정 공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다른 대회와는 달리 구기종목을 지양하고 협동과 화합을 모색하고 다수 면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바구니 터트리기, 줄다리기, 발묶어달리기, 승부차기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각 마을의 전통과 특색을 알리는 입장식은 특색있고 이색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전체우승은 옥과리1구(이장 강기동)가 차지해 우승기와 트로피를 받았으며 의병기병을 테마로 한 군사행렬을 재현한 금의마을(이장 권정수)이 입장식 1위를 차지해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2위는 소달구지를 이용한 전통농사를 재현한 무창마을(이장 양병수) 이 상금 50만원, 3위는 나비와 곤충을 이용한 친환경농사를 표현한 광암마을(이장 신재수)이 차지해 상금 30만원을 각각 받았다. /주성재 記者

저작권자 © 담양곡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