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100만명·경제효과 368억원 성과




‘자연 그대로, 향기로운 담양’을 주제로 열린 제11회 담양대나무축제에 100만여명의 관광객들이 몰려 368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거두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6일 동안 축제 현장을 찾은 92만여명의 관광객을 비롯 근로자의 날인 1일 관광객을 포함할 경우 무려 100만여 명이 훨씬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 됐다.

이번 축제는 문화관광부 지정축제에 걸맞게 전국에서 가장 메리트 있는 관광지로 꼽히고 있는 죽녹원의 브랜드 명성과 함께 근로자의 날에 이은 휴일과 어린이날까지 겹치면서 수도권 관광객들이 대나무축제를 찾았다.



특히 남도 웰빙관광 1번지 죽녹원에는 연일 관광객들로 넘쳐나 5만여 평에 달하는 면적의 대나무 숫자보다 관광객 숫자가 더 많을 정도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또한 대나무 뗏목과 수상자전거를 타기 체험장에는 300여m가 넘는 줄이 이어지는가 하면 대나무 공예품 제작 체험장을 비롯한 각 체험 프로그램 부스에는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인해 미리 준비한 재료가 일찌감치 바닥나 주최 측에서 재료를 추가로 준비하느라 애를 먹기도 했다.

그리고 어린이날을 맞아 부모 손을 잡고 축제 현장을 찾은 어린이들의 대소쿠리를 이용한 물고기 잡기 체험장은 말 그대로 ‘물 반 사람 반’ 형국을 자아낼 정도로 인기를 모았으며 웰빙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대나무 관련 식품을 비롯 의약품, 화장품, 의류, 건축자재, 인테리어, 전통 죽공예품, 사진시화전 등이 열린 2009 대나무박람회장도 관람객들의 발길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외에도 청정 담양군의 친환경 유기농산물 생산과정을 관광객들에게 한눈에 보여주고 농경문화 체험을 위해 마련한 4500㎡ 실내 온실 2동의 전시관에는 연일 관람객들로부터 넘쳐났다.

또 축제현장으로 밀려드는 차량들로 인해 왕복 8차로 진입로가 마비되는 가하면 음식점의 경우 축제현장 뿐만 아니라 시내 전 지역 식당들도 대통밥과 떡갈비, 국수를 먹기 위해 1~2시간을 기다리는 일이 비일비재 했으며 일부 관광객들은 주최 측에 묵을 숙소를 구해 줄 것을 요구해 관계 공무원들이 부랴부랴 인근 광주광역시 숙박업소로 안내 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같은 대나무축제의 인기는 야간에도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는 다양한 프로그램 덕분에 식지 않고 지속됐다.

죽녹원과 관방제림, 담양천변에 늘어선 대나무 소망등이 불을 밝히는 야간이면 하천에 반영된 오색불빛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면서 밤늦게까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아 놓았다.

축제추진위 관계자는 “제11회 대나무축제는 주민과 공무원들이 기획에서부터 추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수행하는 절약형, 산업형 축제로 추진했다” 며 “이번 축제의 성공을 바탕으로 대나무 산업이 지역 경제를 이끌어가는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축제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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