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2009 시즌 챔피언전 준우승을 이끌어낸 담양출신 안준호 프로농구 삼성 감독(53·사진)이 지난 11일 구단과 재계약을 맺고 3년간 더 팀을 이끌기로 했다.

삼성은 안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안 감독은 지난 2004년 4월 감독에 취임한 이래 다섯 시즌 동안 매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우승 1회, 준우승 2회 등 '농구명가 재건'의 약속을 지켰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안 감독은 프로농구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한 50대 감독으로 실업 삼성 농구단에서 선수생활을 한 뒤 코치를 거쳐 2004년부터 감독을 맡는 등 '삼성 농구'에서 잔뼈가 굵은 '삼성 맨'이다.

담양이 고향인 안 감독은 담양 봉산남초등학교, 광주 조선대부속중학교를 거쳐 서울 광신상고 1학년때 농구를 시작해 경희대를 졸업했다.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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