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산면 화방리 도로변 이팝꽃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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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 꽃이 활짝 핀 걸 보니 올해 담양경제는 풍년이 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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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산면 화방리~한상근 대통밥 구간에 식재된 이팝나무(일명 이밥나무)에 꽃이 만발해 최근 어려운 경제가 이팝꽃처럼 활짝 피었으면 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지난주부터 하얀 속살을 드러낸 이팝꽃이 만발하고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는 등 주민들에게 희망의 손짓을 하고 있는 듯하다.
이팝나무는 봄의 끝자락, 모내기가 시작될 무렵에 연록의 나뭇잎에 하얀 눈꽃이 소복하게 쌓여 사발에 흰 쌀밥을 눌러 담은 듯 보여 이밥나무로도 불렸다. 배고팠던 시절 우리 조상들은 이 꽃을 보고 하얀 쌀밥을 연상하기도 했다는 유례도 있다.
주민 이모씨는 “흐드러지게 핀 이팝나무 꽃을 보니 아마도 올해는 풍년이 들것 같다. 경제도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은 물론 농사 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경제에도 풍년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향토 수종으로 고향의 정취와 향수가 넘치는 나무를 심어 꽃과 녹음이 가득한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심은 이팝나무가 경제 한파로 힘들어 하는 주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고 있다” 며 “특히 올해 담양소방서-화방리 구간 도로에 새로 식재한 이팝나무도 꽃을 피워 기쁨을 배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서용진 기자
서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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