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은 최고의 정력강장제”

바람이 났거나, 나이 들어 한참 어린 색시에게 새장가 든 남자치고 병치레로 말년을 맞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사람은 나에게 이렇게 묻는다. “방사과다라고 하는데 대체 어느 정도 돼야 방사과다입니까?”

방사과다의 정도는 사람에 따라 나이에 따라 달라 한마디로 말하기 어렵다.

그러나 기준은 있다. 방사과다의 기준은 방사에 쏟은 에너지가 재충전되는 기간이다. 쓰고 나면 다시 채워지기까지 어느 만큼의 기간이 걸리는데 그 기간보다 빠르게 즉, 재충전이 완전히 되기 전에 방사를 하면 과다가 되는 것이다.

옛 전통의학자 가운데에는 남자의 양기가 재충전되는 기간을 연령의 앞 숫자를 제곱한 날 수로 보는 사람도 있었다. 20대는 4일(2×2), 30대는 9일(3×3), 40대는 16일(4×4), 50대는 25일(5×5)이 되어야 재충전된다는 것이다. 그대로 따져보면 20대는 대략 1주일에 한 두 번, 30대는 열흘에 한 번, 40대는 한 달에 한두 번, 50대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성관계를 가지면 방사과다가 되는 것이다.

그러면 이어서 이렇게 묻는다. “정력강장제라는 게 그래서 있는 것 아닙니까?”

정력강장은 양기를 빨리 충전시켜주는 일이니 방사과다의 정도를 낮추는 방법이다. 지금까지 정력강장에 좋다고 알려진 방법은 수없이 많은데 그 중에서 가장 최고의 방법은 역시 뜸이다. 뜸을 매일 뜨는 사람은 방사 뒤에 오기 마련인 피로를 모를 만큼 빠르게 회복되고 재충전된다. 뜸이 왜 최고인가 하면 효과가 빠를 뿐 아니라 오래 지속되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약도 언제까지나 복용할 수는 없는 일. 그러나 뜸은 매일 할 수 있고 언제나 할 수 있다.

남성의 발기력은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될수록 쇠약해지는데 발기되는 각도로도 나타난다. 젊어서는 배에 닿을 정도이던 것이 나이가 들면서 각도가 점점 줄어든다. /김남수(뜸사랑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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