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납치빙자 및 경찰관 사칭 2건 피해 막아
곡성경찰서 섬진파출소 이병희 경장 등은 지난 25일 김 모씨(여, 46세)로부터 "아들을 납치했다는 협박과 함께 1000만원을 송금하라는 전화를 받았다"는 112 신고를 받고 즉각 곡성농협 오곡지소로 출동, 신속하게 아들의 안전을 확인하여 피해를 예방했다.
이들은 또 같은 시각에 또 다른 피해자 정 모씨(남, 56세)가 경찰관을 사칭한 사기 전화를 받으면서 계좌이체를 하기 위해 농협으로 들어오는 것을 발견하고 정 씨를 설득, 피해를 막았다.
전화금융사기피해와 관련 곡성경찰서 수사지원팀 이 열 경사는 "공공기관을 비롯해 수사, 금융기관 어디에서도 개인정보를 묻는 경우는 없다"며 "상대방이 누구이든 간에 현급지급기로 유인하는 전화는 100% 전화금융사기"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일단 송금된 돈은 5분 이내에 인출돼 버리는 만큼 무엇보다 사전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피해자 대부분이 사회소식에 어두운 어르신들이 많은 만큼 자녀들이 다시한번 주의를 당부하고 어떤 전화를 받든지 3초만 더 생각하고 반드시 112로 신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주성재 記者
주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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