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전남도 다양한 의견 청취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가 지난 21일 오전 담양문화회관 소회의실에서 있었다.

전남도 경제통상과와 담양군이 함께 참여한 이날 간담회는 지역 기업체 28곳과 중소기업청, 신용보증기금 등 유관기관들도 참석해 현장에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좋은공간 김진완 대표는 “신규투자를 위한 고용보조금 지원기준이 투자금액 5천만원 이상이거나 고용인원 1인이상으로 조건이 까다로우니 투자금액 하향조정과 투자계획에 의한 지원을 건의”하며 “경영안정자금의 업체당 지원한도가 3억원에서 2억원으로 감소한 이유”를 물었다.

이에 전남도 윤인휴 통상과장은 “자체 사항은 적극 개선할 것이며 노동부 등 관계부처에도 건의할 것”을 약속받으며 “지원 자금 감소원인은 이차보전에 대한 재원확보의 어려움 때문이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해표산업 고재룡 대표는 “지자체 발주사업에 입찰 참여 자격이 너무 까다로워 지역업체 참여가 어렵다”고 호소해 “금년 4월 道 건설공사 지역업체 참여비율은 60%까지 올랐으며 道 전체적으로도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높이겠다”는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

▲상덕산업 이종필 대표는 “기업지원 업무가 다원화돼 있고 담당자의 잦은 교체로 업무추진에 애로사항이 있다”고 말해 “직원전보시 전문성을 고려해 관련분야에서 집중근무토록 개선할 것이며 직원전보로 불편함 없도록 홈페이지 게재와 매뉴얼 등을 제공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금화철강 남맹현 팀장은 “道에서 오례댐 건설 발표했는데 실제 진행여부와 건설할 경우 공장 이전 부지 제공 여부는 어떻게 되는가”를 물었다. 이에 “道는 현재 후보지 조사 등 대상지를 선정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는 답변과 정확한 내용은 추후 확인해 답하겠다는 내용만을 들을 수 있었다.

이어 ▲제일금속 남명현 대표는 “알미늄 재생산업을 하고 있으나 주거래처가 경인지역에 있어 물류비가 많이 들고 대규모사와의 경쟁과 환율상승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며 “정부지원자금 수혜도 어려운 상황에 금융기관의 연성적 경영”을 요구했다.

이에 신용보증기금 박성무 차장은 “신보에서는 기업의 응급상황에는 신속히 지원하고 있으며 장기과제에는 단계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제 위기 이후 최소한의 가이드라인만 정해 보증지원 중(과거 업체기준 50%→80~90%)이다”고 설명했다.

▲추성고을 전경희 씨는 “과거보다 대출비율이 낮아져 회전자금 활용이 안 되고 있으며 장래성 등을 감안해 기업의 회전자금을 저리자금으로 보증해 줄 것을 요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기술보증기금 박형욱 팀장은 “기보에서는 올해 기준을 낮춰서 지원 중이며 벤처나 이노비즈 등 기술력을 평가해 보증지원하는 한편 매출액과 향후 3년간 평가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서영준 記者

주요 질의 답변 요약

질의자

질의

답변

1

좋은공간산업

대표 김진완

신규투자 고용보조금 지원기준이 투자금액 5천만원이상 고용인원 1인이상으로 까다로워 투자금액 하향조정이 필요하며 투자계획에 의거한 지원이 요망된다.

자체 사항은 적극 개선, 노동부 등 관계부처에 개선 건의

2

경영안정자금 업체당 지원한도가 3억원에서 2억원으로 하향조정된 사유는?

이차보전에 대한 재원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3

해표사업 대표 고재룡

지자체 발주사업에 실적과 기술력 요구 등 입찰자격이 까다로워 지역기업이 배제되고 있다. 지역업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마련해달라.

금년 4월 道건설공사 지역업체 비율은 60%이다. 앞으로 사례를 거울삼아 道전체지역에서 참여비율을 높이겠다.

4

상덕산업 대표 이종필

기업지원 업무가 다원화 돼 있어 상담하기 불편하고 담당자 잦은 교체로 원활한 추진이 어려워 지원체계가 단절돼고 있다.

직원 전보 시 전문성을 고려해 관련분야에서 집중 근무토록 개선, 직원전보내용 홈페이지 게재해 불편함 없도록 할 것이며 매뉴얼 등을 함께 제공하겠다.

5

금화철강 팀장 남맹현

道에서 오례댐 건설을 발표했는데 실제 진행되는가? 공장 이전 부지 제공 등은 어떻게 되나?

후보지 조사 등 대상지를 선정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파악해서 다시 답변하겠음.

6

(주)제일금속

대표 남명현

본사는 알미늄 재생공장이나 주거래처가 경기도로 물류비용이 많이 들며 대기업과의 경쟁과 환율상승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은행권의 원활한 자금지원이 절실하다.

신보에서는 기업의 응급상황은 신속하게, 장기적 문제는 단계적으로 지원하며 보증 지원도 과거에 비해 상향됐으니 자세한 상담 시도해보는 것이 좋을 것.

7

추성고을 전경희

과거보다 대출비율이 낮아져 회전자금 활용이 막혀있다. 기업에 대해서는 장래성 등을 감안해 저리자금 보증이 필요하다.

기보에서는 기업의 기술력뿐만 아니라 벤처나 이노비즈, 매출액 등을 평가하므로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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