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기상청 직원들이 지난 5일 모내기 및 매실수확으로 일손이 부족한 자매마을을 찾아 매실수확 일손돕기를 실시했다.(사진)

2005년 곡성군 오곡면 봉조2구(현조마을)와 일사일촌 자매결연을 맺은 후 매년 2회 이상 농촌일손돕기 및 농촌체험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광주지방기상청은 직원들이 수확한 매실을 현장에서 직접 구매함은 물론 자매마을 특산품인 곤방산 한봉꿀, 마른고사리, 더덕 등 농산물 사주기에도 적극 동참해 자매마을 주민들이 고마움을 크게 느끼고 있다.

김병선 광주지방기상청장은 “자매마을 주민들이 계속 노령화되고 젊은 후계농 전입이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어려운 농촌에 조그마한 보탬이라도 되고자 매년 참여직원수를 늘려 확실하게 일손을 돕고, 수확한 매실과 자매마을 특산품을 직원들에게 사전주문을 받아 마을방문 시 직접 구매하는 방향으로 추진하여 내실있는 일사일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곡성농협 배기섭 조합장도 현장을 방문해 “금년 매실가격 폭락으로 시름이 깊은 농가에 다소나마 위안이 되어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농협과 연계하여 1사1촌 자매결연간 교류활성화를 통해 농촌에 활력이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가한 광주지방기상청 직원들은 직접 준비해 온 점심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정나눔 행사도 가졌다. /주성재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