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내들영농조합법인, 컬러로 승부수 걸어



컬러마케팅을 농업에 접목,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업인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산내들영농조합법인 오봉권 대표는 브로콜리와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다른 야채로 비타민 E가 많고, 속을 달래며 면역력을 높여주는 '안토크산틴'이라는 영양분이 다량 들어있어 몸에 좋은 6년 전부터 화이트, 옐로우, 보라색 콜리플라워를 재배해서 학사농장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오 대표는 “콜리플라워는 스파게티 등 면 요리에 넣어 먹거나 백김치, 물김치를 담을 때 넣어 같이 담아도 상큼한 맛이 일품인데 큰 꽃봉오리와 줄기가 금탑처럼 보이고, 꽃봉오리수가 약 1만개 정도 촘촘하며 당도가 높고 식미가 매우 좋은 것이 특징이다”고 브로콜리와 다른 품종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샐러드나 무침을 하거나 다른 채소와 볶음 등을 할 수 있고 생채로 사용 할 때는 간장 등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좋다. 양식, 일식의 각종요리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며 “비타민 C와 β카로틴, 칼슘, 무기질, 철분 등이 풍부하고 비타민 C는 양배추의 4배, 양상추의 27배나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 B₁,B₂의 함량도 높고 필수아미노산이 많아서 성장기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특히 좋다”며 웰빙 식품으로서의 가치를 평가했다.


특히 “수확은 브로콜리와 동일한 방법으로 꽃봉오리가 충분히 발달하고, 단단한 것으로 무게가 400~500g 정도, 직경은 15~20cm정도면 가능하다” 며 “수확방법은 아래 잎 2~3장 붙여서 높이 15cm정도에 맞춰 절단하여 출하하는데 브로콜리 보다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생소한 채소로 소비자들에게 특별하게 어필되고 있지 않아 앞으로 이용방법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 며 “앞으로 원활한 소비처 확보를 위한 홍보활동을 통해 소비자에게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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