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산과 들이 파릇하니 물들고 있는 때에 필요치 않은 곳에 자란 풀을 제거하기 위해 농촌에서는 예초기를 이용 잡초 제거작업을 많이 하고 있다.

그런데 이 예초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연령이 고령인 관계로 예초기 조작이 미숙하여 작업 시 크고 작은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예초기의 칼날이 고속으로 회전 각종 풀 등을 베기 때문에 잠깐 방심을 하거나 정비를 게을리 하면 큰 사고로 직결되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예초기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작업 전 기계의 성능검사와 주위의 장애물(돌) 등을 미리 제거,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작업 장소에 벌집 등이 있는가도 살펴보고 작업에 임하여야 한다.

예초기에 의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①쇠로 만들어진 칼날 대신 끈으로 된 날을 사용하고 ②긴 옷과 발목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화 착용과, ③눈을 보호하는 보안경을 착용하고 ④올바른 사용요령을 습득하고 ⑤작업반경 내 다른 사람의 접근을 철저히 막고 작업에 임하여야 한다.

만약에 작업 중 베이거나 절단된 경우 피가 많이 나면 상처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어 흙이나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깨끗한 수건 등으로 감싼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손가락 등이 절단됐다면 절단부위는 생리식염수(생수) 등으로 세척하고 깨끗한 천이나 가제로 싼 후 비닐봉지에 넣고 밀봉, 얼음과 물을 1:1의 비율로 섞은 용기에 담은 다음 환자와 함께 병원으로 가져가야 한다.
이때 얼음에 직접적으로 절단부위가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응급상황발생시 신속한 신고와 조치로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철규(담양소방서 곡성119안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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