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과학대 간호과 12년째 소록도 자원봉사




전남과학대 간호과 학생들이 소록도 자원봉사에 나섰다.(사진)

올해로 12년째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간호과 학생들은 지난 15일부터 일주일간 소록도 병원 입원 환자 중 치매, 정신질환, 중증장애 등 혼자의 힘으로 생활이 불가능한 환자를 돌보며 식사는 물론 세면, 목욕, 환경미화, 오물처리 등 일반적으로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매년 지속적으로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로 이미 소록도와는 긴밀한 유대관계가 형성되어 있고 간호과 학생들이니만큼 노인병원이나 중환자 병원에 직접 간호에 참여하고 있어서 소록도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학생들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학생들과 매년 동참하고 있는 전남과학대 간호과 학과장 김수옥 교수는 “소록도 봉사를 통하여 나이팅게일 후손으로서 철저한 사랑과 봉사를 현장에서 배우고 체험하며 환자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에 대한 간호 가치관을 정립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록도 봉사를 이미 체험한 학생들은 “한센병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환자들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를 확인하게 됐고 열악한 상황에서도 오히려 학생들을 배려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통해 사람의 향기가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를 알게 됐다”며 “향후 간호사로서 사회에 진출하게 될 때 소록도에서 배운 것들이 커다란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성재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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