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광곡성군향우회(회장 여근수)는 지난달 21일 죽곡면 와룡체육관에서 재광향우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도 정기총회 및 회원 화합의날 행사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행사에서 여근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처럼 모인 자리인 만큼 오늘을 계기로 친목 도모는 물론 회원 간의 돈독한 유대를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와 재무보고 후 부인을 사랑하고 부모에게 효도를 잘하는 회원에게 주는 부인사랑. 효부문 시상식이 이어졌다.

부인사랑부문 표창은 애처가로 소문난 정반표 회원(광주시청 환경정책과 근무)이 수상했으며 부모사랑부문 표창은 틈만 나면 부모님을 찾아뵙기로 유명한 조월성 회원(산수건설 대표)이 수상해 참석회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진행된 화합한마당에서는 각 읍면별로 선수를 선발, 윷놀이 및 장기자랑, 노래자랑 등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김숙희 회원은 “정겨운 고향에서 모처럼 청장년들과 원로회원들 간에 친목을 다지는 뜻깊은 행사를 갖게 돼 기쁘기 그지없다”며 “모두들 천진스럽던 유년시절을 회상하며 고향의 내음을 맘껏 마시고 간다”며 즐거워했다.

또 다른 회원은 “몸은 비록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언제나 고향에 있다”면서 향수어린 표정으로 어린시절을 회고하기도 했다.

1952년도에 조재근 초대회장을 중심으로 창립된 재광곡성군향우회는 초창기 모임이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현재는 여근수 회장을 중심으로 300여명의 회원이 적극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주성재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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