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에너지 목재 펠릿으로 환경보호 외화절감



노동부에서 주최하고 전남대학교경영연구소외 5개단체에서 주관한 2009년도 호남, 제주지역 소셜벤쳐경연대회에서 곡성읍 정연하 씨(사진 왼쪽, 강촌펠릿 대표)가 최우수상을 수상해 지난 3일 광주 호남사회적기업지원센터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다양한 사회적기업에 대한 창의적 발상과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소셜벤쳐경연대회는 올해 첫 번째로 지난 5월 사전설명회를 거쳐 일반 및 학생분야와 동아리 및 연구소 팀으로 구분하여 신청을 받았다.

신청 팀 중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지역대회 본선진출 11개 팀을 선발하여 전문가 멘토링 및 아이템 발굴 활동을 지원받은 후 지역대회본선 최종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뒤 지난달 30일 발표대회를 가졌다.

강촌펠릿의 예비 창업자인 정연아 씨는 ‘재생에너지 목재 펠릿을 통한 지역 신경영 모델 창출’이라는 아이디어를 제출하여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 사업실현 가능성 및 아이디어의 참신성 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정 대표는 “무분별한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후변화와 생태계파괴, 가뭄과 홍수 등 자연재해가 인류문명을 위협하고 있으며 이같은 국제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OECD각료회의의에서 '녹색성장선언문'을 채택할 만큼 그 정도가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경유사용 대비 가격 1/2수준이자 이산화탄소 배출량 1/12에 불과한 목재펠릿을 사용할 경우 에너지 대체효과로 환경보호는 물론 외화절감 등 국익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 대표는 “국내에 2008년도에 최초로 펠릿제조 공장이 가동되어 펠릿보일러가 보급되기 시작했는데 현재는 대형화로 인해 물류비와 운반비 등 적지않은 문제점이 대두되어 지난해 가을부터 펠릿의 소형화를 산림청에 제안했던 일이 계기가 되어 이번에 쇼셜벤쳐 경연대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번 지역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으로 상금 300만원을 받았으며 전국대회 진출 시 5백만원 한도의 멘토링을 제공받게 되며 전국대회 입상 시 2억원 한도의 창업자금 대부와 함께 별도의 초기사업비도 지원받게 된다. 아울러 우수 아이템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청과 SK의 추가 지원도 뒤따른다.

서울대학교 산림자원학과 65학번인 정 대표는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서울대학교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석학이다.
현재 고향인 곡성읍에서 바둑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정연하 대표는 올 하반기에 재생에너지 목재 펠릿 제조회사인 강촌펠릿의 창업을 앞두고 동분서주하고 있다. /주성재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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