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의 한 사회단체가 축하 화환 대신 받은 쌀을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담양청죽로타리클럽은 담양신협 웨딩홀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하면서 지역 사회단체 및 지인들로부터 축하 화환 대신 쌀을 받았다.

이 독특한 축하 선물은 청죽로타리클럽 측에서 한번 쓰고 버리는 축하 화환 대신 이웃에 봉사할 수 있는 쌀로 축하해 달라고 부탁해서 받게 된 것.

청죽로타리클럽은 이렇게 받은 20kg 쌀 40가마를 지난 13일 담양군청을 찾아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불우 이웃에 써달라며 기탁했고 군은 소년소녀가장 18명과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22가구에 전달했다.

청죽로타리클럽은 “축하도 받고 기부도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니냐”며 “앞으로도 허례허식을 없애는 대신 이웃 봉사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용진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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