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부지 계획고 낮춰 안정성 확보해야

완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에 들어간 에코하이테크농공단지가 안전성 문제에서 허점이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담양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담양읍 삼만리 에코하이테크농공단지 내에 공원부지(에코파크)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단지와 공원부지를 연결하는 도로와 무려 7m 이상 높이 차이가 발생하면서 낙석 등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사진)

이와함께 공원부지가 높은 곳에 위치하면서 인근마을 주민들의 조망권을 침해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도 뒤따르고 있다.

실제로 현장을 확인한 결과 암반지대인 공원부지의 경우 큰 비가 올 경우 낙석 위험이 크고 동절기에는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시공사와 감리단 관계자는 “현 상태로 공사를 마무리 할 경우 앞서 지적한 문제점들이 도출될 수 있다”며 “공기를 다소 늦추더라도 공원부지의 높이를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또 “제기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당초 7.35m 높이로 설계된 계획고를 2m 정도 낮은 5.35m로 조정해 낙석 등 위험요소를 해소하고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방안을 검토해 군과 협의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공기가 다소 지연되기는 하겠지만 안전성 확보와 향후 유지관리상의 어려움은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군 관계자는 “당초 설계대로 공사를 할 경우 당장 안전사고가 발생치는 않더라도 위험성은 상존할 것으로 여겨진다”며 “별도의 사업비가 추가되지 않는 방향에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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