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죽곡면 상한 하늘나리마을이 지난 10일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으로부터 ‘농촌문화 관광 시범마을’에 선정돼 사업비 1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농촌문화 관광시범마을’은 지리산권 7개 시군(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이 하나가 되어 지리산권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지리산권 농촌지역의 자원을 환경친화적으로 개발, 주민소득증대에 기여하는 한편 지역주민의 생활수준 향상은 물론 관광객의 만족도를 제고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은 이번 사업 대상 마을을 선정하기 위해 농촌문화관광마을 개발 위원회를 구성, 지리산권 7개 시군 29개 사업신청 마을을 대상으로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곡성군에서는 죽곡면 상한마을이 농업체험형 마을로, 고달면 가정(두계)마을이 전통문화체험형 마을로 선정했다.

죽곡 상한 하늘나리 마을은 2004년도에 농촌진흥청이 선정하는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지정된 후 연간 2천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밀랍초 만들기, 나물캐기, 다슬기 가재잡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으며, 마을 주민들은 지역 농산물인 밤, 매실, 감, 인삼, 한봉꿀 등을 판매 해 주민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죽곡 상한하늘나리마을 강병조 운영위원장은 “이번 선정을 통해 기존의 시설물 설치 위주의 하드웨어적 사업에서 한걸음 나아가 신규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 소프트웨어적 사업에 새롭게 매진 할 수 있게 되어 양(量)과 질(質)을 모두 갖춘 농촌 관광 개발의 시너지 효과를 제고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성재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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