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사범대 월산면서 농활
전남대학교 사범대학(학과장 이지헌) 교육학과 학생들이 월산면 용흥2리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풋풋한 대학생들의 싱그러움에 농촌 마을이 활기를 되찾았을 뿐만 아니라 뜨거운 햇빛 아래 순수한 청량감을 선사하고 있다.
한낮 숨 막히는 더위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들은 비닐하우스 작업을 시켜달라고 안달. 일 할 욕심에 무엇이든 시켜달라는 대학생들의 귀여운 투정이 마을 주민들은 귀엽기만 하다.
아버지 고향이 가곡마을인 영어교육학과 3학년 김은숙 학생을 비롯 모두 22명의 학생들로 가득 찬 마을회관은 작업할 때 학생들이 신는 하얀 고무신이 마치 옛 고향의 정취를 말해주는 듯 하다.
“친구, 선배, 후배 이렇게 모두들 모여 내 고향 우리 땅을 위해 땀 흘리는 데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김은숙 학생은 “마을에 있는 2박3일(8월 23일~25일) 동안 최선을 다해 마을 주민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토마토 수확, 콩밭메기, 퇴비 나르기, 마을회관 제초작업, 돼지고기 수육과 보쌈 만들어 마을주민과 함께 식사하기, 아주머니 머리 염색, 얼굴 팩 등 그들이 할 수 있는 일로 가득 찬 이번 농활은 마을이나 대학생들에게 알찬 기쁨을 선사했다. /김형준 인턴기자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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