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에서 평양까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곡성민주사회단체협의회(회장 박종채(농민회))가 매년 실시해온 2009년도 제7차 곡성통일한마당 행사가 지난달 27일 곡성생활체육공원에서 조형래군수 조상래 정환대도의원 이후정군의회부의장을 비롯한 각 기관사회단체장 곡성민주사회단체각회원들과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곡성군민들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한층 불살랐다.(사진)

조형래 군수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민족의 숙원이자 사명인 통일을 위해 우리 군민들 모두가 맡은바 직분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한 후 뜻 깊은 행사를 준비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곡성평화학교 30여명의 학생들이 펼친 사물놀이를 통해 행사시작을 알리는 팡파레가 울려 퍼졌고 곡성군청공무원노조원으로 구성된 율동패의 청이사랑 공연과 지난 2003년 7월 전교조 평양방문기 영상물상영과 1318해피존회원인 초청가수 한명철의 노래공연, 곡성고등학교학생들로 구성된 댄스팀 무애댁수의 댄스공연등 자체 공연으로 참석군민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서울전문마당극단인 ‘또랑광대’의 마당극공연인 ‘대추씨 영감 난리났네’를 통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전 국민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 그리고 포용해 줄 것을 알렸다.

이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마음의 메시지를 담은 40여개의 대형 풍등날리기와 통일관련노래부르기를 끝으로 곡성군민의 통일에 대한 의지를 한데 모았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박창균 집행위원장(곡성공무원노조)은 “곡성민주사회단체협의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행사가 성료돼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색된 남북관계가 눈 녹듯이 풀리고 남과북이 6.15공동선언 및 10.4선언을 성실히 이행하여 평화통일의 기틀을 다질 것을 촉구하며 곡성 군민의 통일에 대한 염원과 의식이 한층 더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곡성민주사회단체협의회(농민회, 공무원노조, 전교조, 금호타이어, 사회보험노조, 건설기계노조, 민노당준비위)는 지난 2003년 4월 26일 창립하여 금호타이어노조원 1600여명을 포함하여 현재 30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5월5일 어린이날 축하행사와 8월 곡성통일한마당문화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역현안사항에 대해한 지역민 의견수렴 및 입장발표를 통해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성재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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