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적했던 기쁨원 운동장에 웃음소리가 가득 찼다.

빛고을 아리랑 봉사단(단장 남궁철주)과 대숲맑은 기획(대표 김형준)은 지난 2일 월산면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기쁨원을 찾아 원생들의 건강과 회복을 기원하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다.

80여명의 원생들과 시설 관계자,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자리한 이날 행사는 마지막 더위를 떨쳐버리며 노래자랑과 댄스타임, 가수들의 열창과 각설이 품바 등이 어우러져 원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감싸주었다.

기쁨원 관계자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즐거운 노래와 따뜻한 마음을 선물해 주는 아리랑 봉사단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원생들과 시설관계자를 대표해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순수한 마음과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이미 정평이 나있는 아리랑 봉사단은 이날 기쁨원 봉사활동도 자발적으로 나서며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위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대숲맑은 기획 남시호 씨는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고향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으로 찾아왔을 뿐이다”며 모든 공로를 자신이 단원으로 있는 빛고을 아리랑 봉사단으로 돌렸다. /서영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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