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문, 흙더미로 가로막아

묘지가 흙더미에 둘러싸인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A씨(담양읍)는 추석을 앞두고 담양읍 학동리에 있는 선친의 묘소로 벌초를 하러 갔다 눈앞에 펼쳐진 어이없는 광경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세 무더기의 흙이 봉분을 가운데 두고 완전히 둘러싸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진)

윗대에 묘지 주변의 산이 타인에게 팔린 후 여러 사람에게 다시 팔린 것으로만 알고 있는 A씨는 결국 묘지 이장과 관련해 해코지를 당한 것으로 짐작하며 황당해 하고 있다.

A씨는 “이장공고팻말을 세워둬도 알 것이고 마을에서 조금만 알아보면 누구 묘인 줄 다 알텐데 이런 흉측한 일을 한다는 것은 산 사람은 물론 돌아가신 분을 욕보이는 일로 저번 최진실 납골묘사건과 무엇이 다르겠냐”며 하소연. /서영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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