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과 한낮 기온이 10도 이상 벌여져 감기나 독감에 걸리기 쉬운 환절기가 돌아왔다. 환절기에 가장 조심해야 할 질환은 감기다. 감기는 저절로 낫는다는 생각 때문에 가볍게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다양한 합병증이나 후유증을 동반하는 사례가 많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과로, 과음, 지나친 흡연 등을 피해 몸에 무리를 주지 않아야 한다. 일단 감기에 걸렸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외출하고 난 뒤에는 손발을 잘 씻고 소금물로 코와 인후를 씻어주는 것이 좋다.

감기는 대부분 2~3일간 증상 악화로 콧물, 코막힘, 기침, 발열, 인후통 등이 있은 후 서서히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며 큰 합병증 없이 저절로 좋아진다. 그러나 증상만으로는 감기와 신종 플루를 구별하기 쉽지 않다. 감기와 신종 플루 모두 발열, 기침, 근육통,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다.

이전의 독감과 신종 플루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신종 플루는 젊은 층에 잘 감염되고 치명적인 경우도 50세 이하의 젊은 층에서 더 흔하다는 점이다. 즉 37.8도를 넘는 고열과 함께 콧물 또는 코막힘, 인후통, 기침 중 1개의 증상이라도 있다면 일단 신종 플루로 의심해봐야 한다.

감기와 비슷한 신종 플루도 감염자의 침방울이 다른 사람의 눈, 코, 입으로 튀면서 전염된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신종 플루 감염자와 1m 이내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하다 감염자가 면전에서 재채기를 할 때 바이러스가 뭍은 침이 튀어 감염될 가능성도 높다. 또한 공공장소의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테이블 모서리 등 사람들 손이 많이 닿는 곳도 조심해야 한다.

신종 플루를 이길 면역력을 키우려면 편식하지 않는 균형 잡힌 식사가 필요하다. 현미를 주식으로 하고 채소, 토마토, 당근, 살구, 복숭아 등을 적극적으로 먹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콩제품, 마늘, 양배추, 당근, 버섯 등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무리한 운동보다는 등산, 조깅, 수영 등도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김형필(담양소방서 곡성119안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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