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 바라본 담양의 누정과 원림의 사계”
가사문학권의 누정과 원림의 사계절 변화를 앵글로 바라본 세상이 펼쳐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담양출신인 송창근 사진작가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광주 예향 갤러리에서 ‘가사문학권 竹鄕’을 주제로 열리는 사진전은 식영적 소쇄원 송강정 독수정 면앙정 몽한각 명옥헌 동강조대 죽림재 등 담양의 누정과 원림의 문화적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계절마다 갖고 있는 자연의 원초적 색깔과 독특한 분위기, 주변환경과 가장 어울리는 아름다운 순간을 담기 위한 작가의 노력이 녹아있다.
특히 ‘좋은 사진첩은 한 권의 시집이 주는 감동 그 이상이어야 한다’는 사진작가 젝 크루악의 말을 실천이라도 하듯이 사진설명을 시로 풀어내어 가사문학 고장의 후예답게 역사의 숨결과 더불어 아름다운 시적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송창근 작가는 “가사문학을 학문적으로 이해하고 역사적 사실을 학술적으로 접근하기란 쉽지 않다.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이해를 돕는 계기를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사진첩 속에서 가사문학의 진면목을 이해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보면서 선인들의 삶을 엿 볼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사진집 발간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송 작가는 창평 장화리 출신으로 조선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6년 백도사진촬영대회에서 입상한 것을 계기로 카메라와 인연을 맺은후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 한국문화재사진연구소 상임고문, 한국야생화연구화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고 2006년 백두산과 남녘들꽃 사진집을 발간했다. /김형준 인턴기자
김형준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