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이웃돕기·벌초봉사에 ‘너도나도’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대나무골 담양에서 불우이웃을 돕거나 무료벌초 봉사활동 등이 펼쳐 훈훈한 명절분위기를 만들었다.


고서의용소방대(회장 정판구)는 지난달 30일 예초기 10대를 동원, 고서 동운2구에 위치한 공동묘지의 묘지 100기를 벌초했다.
이날 20여명의 대원들은 가을 추수 등 바쁜 일정 가운데도 불구하고 2004년부터 매년 지속적으로 공동묘지 벌초 봉사활동을 전개, 출향인들에게 아름다운 고향애를 느끼게 했다.


봉산생활개선회(회장 양두례) 회원들은 지난달 28일 지역축구대회 시 기금마련행사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으로 굴비(24두름)를 마련, 관내 24개 마을을 순회하며 독거노인과 마을 경로식당에 전달했다.


또한 담양읍주민자치위원회(회장 장두조)는 추석을 맞아 관내 어려운 독거노인 및 불우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50만원을 담양읍사무소에 기탁했으며 매년 추석과 설 명절이면 어김없이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생활하는 이들을 위해 봉사의 나래를 펼친 진우네 국수(대표 이진우)에서 100만원 상당의 쌀 26포대를 기탁해 한가위의 넉넉한 인정을 느끼게 했다.

그리고 기아자동차에 다니는 신기복씨(담주리)가 사랑으로 알알이 코팅된 쌀 5포대(20만원 상당)를 기탁한데 이어 익명의 독지가가 참치 8세트(시가 20만원 상당)를 담양읍에 기탁하는 등 아름답고 따뜻한 사랑의 릴레이 선행이 이어졌다.

특히 승일식당을 운영하는 박경우 사장은 지난달 29일 군청을 방문, 그늘진 곳에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200만원 상당의 쌀 53가마(20kg)를 기탁한 것을 비롯 지역 인재육성에 조금이나마 보태달라며 100만원을 인재육성 장학기금으로 전달했다.
이에 따라 군은 관내 12개 읍면에 거주하고 있는 53명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 1가마씩을 전달했다.


한국도로동사 담양지사는 햅쌀 20포대(80만원 상당)를 대전면사무소에 기탁했고 한재골 이달신씨가 쌀 20kg 10포대를 쾌척했으며 한방한재골하얀집(대표 최완동)는 20만원을 기탁하는 등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 일조했다.


또 무정면 동산1구에 자리한 신원사(주지스님 배점두)는 모두가 즐거운 추석명절이 되기 위해 쌀 20kg 20포대(시가 80만원)를 저소득층 주민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하는 등 부처님의 자비를 몸소 실천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지난달 28일 월산면 용흥리가 고향인 (주)성광건설중기 김현구씨 대표가 월산면사무소를 방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30만원을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월산면사무소는 쌀 15포(1포/10kg)를 구입해 차상위계층 노인가구 15세대를 선정, 김씨의 따뜻한 마음을 함께 전달했다.
김 씨는 지난해 추석 5명의 독거노인을 방문 10만원씩을 전달한 것을 비롯 2008년 설 명절에도 50만원 상당의 쌀 10kg 27포대를 저소득층과 독거노인에게 전달하는 등 해마다 아름다운 선행을 펼치고 있다.


또 남면주민자치위원회(회장 하승환)는 지난 25일 65세 이상 노인 444명이 따뜻한 추석을 보낼수 있도록 600만원 상당의 이불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경로당 20개소에 쌀 20kg 1포대씩을 전달하는 등 아름다운 나눔운동 실천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밖에도 수북면 대흥리에서 그린축산을 경영하는 장명영 대표는 관내 경로당 30개소에 소 사각(10kg)을 각각 기탁, 어렵고 소외된 노인들과 함께 따스한 온정을 나눴다.
장 대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숭고한 것은 사랑과 봉사라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사랑 속에 힘든 시기를 이기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미력한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

저작권자 © 담양곡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