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식(담양소방서 곡성안전센터)

수확철로 접어든 요즘 경운기와 트랙터가 도로 위를 자주 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매년 농번기인 5월부터 10월 사이에는 차량과 농기계의 추돌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크게 증가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교통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경운기의 경우에는 운전자가 대부분이 노인이며 사고에 대비한 안전장치가 전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사소한 충격에도 큰 피해를 불러올 수 있고,

이러한 추돌사고는 야간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이는 농기계의 후미에 안전반사판이나 후방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고, 도로에는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차량 운전자들이 농기계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여 추돌하거나 피하려하다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농기계의 후미에 안전반사판, 후미등 또는 점멸등 등을 필히 설치하여 야간에 운전자들이 식별이 용이하도록 하고, 일몰 후에는 농기계 운행을 가급적 삼가야 하고 ,운전자는 농촌의 도로에는 야간에도 주행 중인 농기계가 있음을 주지하여 서행하는 등 항상 주의하고 방어운전이 필요하다.

또한, 관공서에서의 지속적인 홍보와 농기계사용자의 교통안전의식 함양으로 농기계의 안전반사판 등의 안전시설물의 설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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