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이웃에 溫情의 손길 줄이어
동장군의 맹위를 주춤거리게 할 정도로 담양에 불우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창평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찬섭)는 회원들 전원이 공동 기금으로 조성한 금액을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 어르신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기로 의기투합, 지난 18일 경로당 등에서 공동 급식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27개 마을회관과 경로당에 20kg들이 쌀을 각각 1포대씩 전달했다.(사진)
또한 대전면 대한페이퍼텍(공동대표 조송호, 민승기)는 지난 14일 대전면사무소에 쌀 20kg 50포대를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야인 세대, 독거노인, 다문화가정에 전해달라고 쾌척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상을 정립했다.
그리고 슬로시티의 본거지인 창평면사무소(면장 국승재)도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면사무소 주변 공터에 콩을 재배하여 얻은 수익금으로 생활이 어려워 급식비를 납부하지 못하는 초중고 학생 5명의 급식을 책임졌으며 노인전문병원 성덕원(대표 김순숙)과 청죽로타리클럽(대표 윤중천), 광주 중앙로타리클럽(대표 김복실) 회원들이 사랑으로 버무린 김장김치와 쌀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하여 훈훈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했다.
또 어려운 이들을 위해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고 있는 무정 신원사(주지 배점두)도 지난 15일 쌀 20kg 20포대를 아낌없이 내놓았으며 용면 통천1구(이장 한상열)는 지난 16일 탱자나무집에서 마을 주민들과 어르신들을 초청, 건강을 기원하며 점심을 대접하는 등 웃어른을 공경하는 미풍양속을 실천했다.
도움을 받은 이들은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이때 일가친척들도 돕기를 꺼려하는 데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이들의 온정으로 따뜻한 겨울을 날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