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0만 명 다녀가 8억4천여만 원 수입


친환경 생태도시인 담양군의 대표적인 관광지 ‘죽녹원’이 웰빙 바람을 타고 인기를 모으면서 전국 웰빙 관광 명소로 자리를 굳혔다.(사진)

담양군은 올 한 해 동안 죽녹원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 수는 130만 명에 이르며, 입장료 수입 또한 8억4천여만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죽녹원은 지난 2003년 개인 소유의 방치된 대나무밭 2만평을 군이 20억원에 매입하고, 향교 소유 대나무밭을 임대해 총 5만여 평 규모에 죽림욕을 위한 오솔길을 만들고 각종 편익시설을 설치해 웰빙 관광지로 조성했다.

군은 그동안 관광객들이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홀가분하게 죽림욕을 즐기며 재충전할 수 있는 장소 제공을 위해 ‘추억의 샛길’을 비롯 ‘사랑이 변치 않는 길’ ‘철학자의 길’ ‘운수 대통 길’ 등 테마별 8개 코스의 대나무 오솔길을 조성했다.

또한 대나무정자와 팬더곰, 우마차 등 조형물을 비롯해 포토존, 전망대, 인공폭포, 야간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관광객들의 편익과 볼거리를 더했다.

여기에다 올 초에는 한옥팬션과 가사문학 시비, 정자, 연못, 죽로차 제다 체험 및 시음장, 판소리 전수관 등의 시설을 갖춘 ‘죽향문화 체험마을’이 개장해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죽녹원이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면서 담양군의 경우 전국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관내 대통밥과 떡갈비, 국수집 등에는 관광객들이 번호표를 받아들고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으며, 유명 떡갈비집의 경우 5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죽녹원의 인기를 반영하듯 지난 10월에는 아프리카 가나공화국 문화관광부 콰베나 아키엠퐁 차관 일행이 대나무를 활용한 관광 상품화 성공사례 견학을 위해 죽녹원을 찾아 성공사례에 대한 벤치마킹을 하기도 했다. /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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