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원 지식경제부 직원, 담양에 溫情


사랑은 時空을 초월한다는 진리를 실천한 공직자가 있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 근무하고 있는 김홍원씨가 미담의 주인공.

김씨는 연말연시를 맞아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담양장애인협회에 사랑으로 알알이 코팅된 쌀 20kg 2포대를 기탁한 것을 비롯 사회복지시설인 빛고을공동체에도 쌀을 전달했다.

또한 돌보는 이 없이 외롭게 겨울을 날 독거노인들에게도 사랑의 쌀을 전했으며 거동이 불편한 장애가정과 복지단체에도 溫情으로 가득 찬 쌀을 기탁하는 등 대나무골 담양에 훈훈한 정을 뿌리는 행복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씨가 담양에서 나눔의 미학을 실천하게 된 것은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불구, 매달 월급의 일부를 쪼개 소년소녀가장이나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을 도와주는 선행을 베풀어 제25회 정보통신봉사상 대상을 수상한 담양우체국 남관주 집배원처럼 봉사의 나래를 필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마음먹은 것이 계기가 되었고 이번 선행도 지역실정에 밝은 남씨가 중간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기에 가능했다.

김씨는 “월산면에 이모가 살고 있어 담양이 생면부지의 고장이 아니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나보다는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영위하고 있는 남관주 집배원을 롤 모델 삼아 봉사의 길에 접어들었듯이 자신보다는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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