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배 농협담양군지부장 퇴임
“삶의 터전이자 든든한 울타리이며 젊은 나의 열정과 꿈을 실현시켜주고 다른 직장의 월급쟁이와는 다르게 농촌과 농업 농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보람과 긍지까지 선사해준 농협이라는 평생 일터에 무한 감사하고 농협맨으로 살아온 세월이 후회없습니다.”
19일 38여년 동안 정통 농협맨으로서 후회없는 삶을 영위하고 퇴임한 이영배 농협담양군지부장의 소회.(사진)
이 지부장은 “농협은 종합농협체제에서 신용과 경제를 분리하여 전문조직으로 거듭나는 길목에 들어섰다”며 “이것은 위기보다는 희망의 전조로 농협은 주주의 이익을 우선하는 주식회사와는 달리 약자인 농업인의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지위 향상을 목적으로 사업을 영위해 왔고 앞으로도 이같은 목적은 변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농협의 미래를 책임질 우수한 후배들이 있기 때문이다”고 농협에 대한 진한 사랑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이어 “농민들의 소득과 삶의 질 향상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면 반드시 성공 할 것이고 현재 보다 나은 미래를 약속하게 한다”며 “언제 어디서든 농협의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고 농민과 농협이 상생 발전하기를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해남군 마산면 출신인 이 지부장은 광주상고 졸업 후 농협생활을 시작한 이후에도 광주대학교와 전남대 경영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하는 등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자신을 발전시켜온 학구파로 정평이 나있을 뿐만 아니라 연수원 수료 우수상 2회, 우수 경영자상 수상 등 업적관리 우수 2회, 금고관리 우수 등 공적상 4회, 농어촌 주고환경개선에 노력한 결과 장관상을 2회나 받는 등 다양한 수상들이 탁월한 업무능력을 반증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또 이 지부장은 신안군지부 과장, 지역본부 기획관리과장, 저축금융과, 공제과, 검사팀에서 농협 업무 전반에 걸쳐 노하우를 축적한데 이어 목포 항동지점장을 필두로 완도 영암 해남 목포신안 담양군지부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농민을 위한 지고지순한 초심을 견지해 농업 발전에 족적을 남겼다.
특히 94년 최초 전라남도금고 특별회계를 유치하고 97년에는 목포시 금고를 유치하는 등 농협 사업의 근간이 되는 예수금 증대에서 획기적인 업적을 남긴 것은 농협맨들 사이에서는 금자탑으로 기억하고 있다. /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