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박이환, 봉산-진재명, 금성-양용호 , 고서-조임진 당선
이재곤 조합장 수성 성공, 기존 조합장 3명 낙선



농협 조합원들의 선택은? 변화.


지난 2일 담양 봉산 금성 대전농협장을 뽑는 선거에서 이재곤 대전농협장만이 현직 조합장중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하고 담양농협 박이환, 봉산농협 진재명, 금성농협 양용호 후보가 새롭게 당선되는 등 지역농협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담양농협은 오랜 기간 농협에서 근무했던 농협맨들간의 정면승부로 각축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3029명의 조합원둥 2638명(86.8%)이 투표에 참여했는데 초반부터 승기를 잡은 기호 2번 박이환 후보가 1255표(47.5%)를 얻어 732표(27.7%)를 얻은 기호 3번 국승근 후보와 634표(24%)를 얻는데 그친 기호 1번 이재구 현 조합장을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봉산농협은 전체조합원 1112명 가운데 959명(86.2%)이 투표에 참여해 기호 3번 진재명 후보가 429표(44.7%)를 획득 당선 됐으며 기호 2번 김병윤 294표(30.6%), 기호 4번 구점림 166표(17.3%), 기호 1번 이병섭 후보가 54표(5.6%)를 얻는데 그쳤다.

그리고 가장 많은 후보가 나서 경쟁률이 치열했던 금성농협은 기호 3번 양용호 후보가 423표(42%)를 얻어 지난 선거 패배를 臥薪嘗膽 끝에 말끔히 떨쳐 냈으며 뒤를 이어 기호 1번 정철원 후보 239표(23.7%), 기호 5번 최현철 162표(16%), 기호 4번 박만선 161표(15.9%), 기호 2번 조기봉 후보가 12표(1.1%)를 얻었다.

전 현직 조합장간의 리턴매치에다가 새로운 후보가 가세해 3파전으로 치러진 대전농협은 기호 2번 이재곤 현 조합장이 694표(54.5%)를 얻어 현직 조합장 중에서 유일하게 수성에 성공했으며 기호 1번 하정호 후보 419표(32.9%), 기호 3번 정한호 144표(11.3%)를 득표했다.


또한 지난 4일 前 농협전무와 前 군의원간의 양자구도로 치러진 고서농협장 선거는 1737명의 조합원 중 1501명(86.4%)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지난 선거에서 패배 후 절치부심한 기호 2번 조임진 후보가 905표를 얻어 568표를 득표하는 데 그친 조해근 후보를 337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당선자들은 “조합원들의 현명한 선택이 결코 잘못되지 않았음을 입증한음 물론 농협과 조합원들이 함께 발전하는 상생의 경영을 통해 보답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정종대 記者

당선자 인터뷰----------------------------------------------------

“오래도록 기억되는 조합장 될 터”
박이환 담양농협 당선자

“농업 보조금 감축과 농협 구조개혁 등 변화의 소용돌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농협에 대한 전문지식과 리더십, 풍부한 경험과 경영능력을 갖춘 저를 선택해준 조합원들의 성원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겠습니다”


담양농협 조합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어 당선의 영예를 안은 박이환 당선자( 사진)의 소감.

박 당선자는 “농협 발전을 위해 행정과 농협중앙회의 보조금 및 사원지원금 확대, 백동지구 인구 유입에 대비한 지점 개설 등 적극적인 농정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담양 농산물의 옛 명성 되찾기 운동을 통한 농업 소득 증대 및 대형유통업체와 직거래 활성화와 농산물 가격 폭락 예방 등 농산물 유통의 신기원을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과 잉여 농산물 수매 등 다양한 환원사업으로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여성과 원로 조합원을 위한 건강 문화 취미교실 운영, 영농회 간담회를 통한 애로사항과 여론을 농협 운영에 반영하는 등 조합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환원사업을 확대하겠다”고 구체적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농협 직원들의 꿈이라는 전무직을 박차고 나와 조합장 선거에 뛰어든 것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농협과 조합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 조합원들로부터 오래도록 기억되는 조합장이 되고 싶다”고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을 천명했다.

한편 박 당선자는 담양읍 반룡리 출신으로 담주초교, 담양중, 담양실고, 전남도립대 정보처리과를 졸업했으며 31년 동안 농협에서 근무한 정통 농협맨이다.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는 참 일꾼 될 터”
이재곤 대전농협장 再選 성공

“대전농협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가며 조합원의 권익증대와 소득 향상을 위해 조합원과 고객을 섬기면서 으뜸 대전농협을 만들겠습니다”


현직 조합장중 唯一無二하게 조합원들의 지지을 얻어 재선에 성공한 이재곤 대전농협장의 당선소감.

이 조합장은 “산물벼 수매 확대로 농가의 편익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건조저장시설을 증설하는 한편 쌀값 안정화를 위한 친환경쌀 생산지원과 판매와 유통에 최선을 다하겠다” 며 “딸기 생산농가의 인력난 해소와 품질 고급화를 통한 소득증대를 도모하고자 딸기공동선별장을 설치 운영하겠다”고 조합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의 판로를 위한 학교급식, 인터넷 쇼핑, 택배사업 등을 내실화하고 유통의 혁신을 이룩하는 한편 보다 저렴한 가격에 각종 영농자재를 신속히 공급하여 생산비 절감과 농가의 영농편익에 앞장서는 등 농산물 유통 강화와 경제사업에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조합원 복지 지원 활성화를 위해 장수대학 개설과 동창회 활성화로 원로조합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조합원 자녀를 위한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대학 수업료 등 학자금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조합장은 한재초교(42회), 한재중(13회), 광주상고(23회), 광주동강대학 정보통신과 1년 재학중이며 23여년 동안 농협에 몸담아 왔다.

“열마디 말보다 실천하는 조합장 될 터”
진재명 봉산농협 당선자

“열 마디 말보다 단 하나라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봉산농협을 활력 넘치고 도약의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지난 선거의 패배를 딛고 봉산농협장에 당선된 진재명 후보(사진)의 일성.

진 당선자는 “조합장이 주인이 아니라 진정으로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농협, 먼저 앞장서 실행하며 선구자 역할을 다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봉산농협의 기틀을 견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합원의 실익을 위한 조직을 강화하고 복지프로그램을 확대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농산물이 좋은 가격에 판매 되도록 판로개척과 유통개선에 앞장서겠다” 며 “영농자재 및 마트 물품을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곳에 직접 배달하는 현장배달 서비스를 반드시 실시하겠다”고 실천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농협 운영에 불필요한 예산을 과감히 삭제하는 긴축 예산을 편성해 경영 내실을 꾀하고 조합원 실일 증진 및 환원 사업 확대로 복지농협을 구현하겠다” 며 “농협의 경영을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공개하여 조합원의 불신 해소와 신뢰받는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친환경농업을 적극 지원하여 안정 농산물 생산을 통한 소득 증대 및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한편 언제든지 허물없이 대화 할 수 있는 편안하고 다정한 조합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 당선자는 광주 동중, 송원고를 졸업했으며 농협 대의원, 비상임 감사, 봉산재향군인회장을 역임했다.


“농민을 살리는 농협을 만들 터”
양용호 금성농협 당선자

“금성농협 조합원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 전국에서 제일가는 일류농협으로 만들기 위해 30여년의 실무경험과 영농현장, 사회단체 활동에서 배우고 익힌 경영 철학과 봉사를 토대로 노력 하겠습니다”


臥薪嘗膽 끝에 금성농협을 이끌게 된 양용호 당선자(사진)의 소감.

양 당선자는 “오늘날 금성농협의 뿌리가 된 출자금 조성을 위해 손수레를 끌고 다니면서 벼와 보리를 받아 자기자본금을 조성했던 것처럼 조합원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하는 머슴으로서 권익과 소득 향상을 달성하고 농협경영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장수대학 운영 및 노인정 유류지원 확대, 정기 건강검진, 여성조합원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 조합원의 복지 확충에 주력하는 한편 조합원의 교육 기회 확대, 품목별 작목반 집중 육성, 자립경여을 위한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 등 농민에게 신뢰받는 농협을 육성하겠다”고 구체적 실천계획을 내놓았다.

또한 “영농조합법인 및 자영업자협의체를 구성하고 전문 유통팀을 운영해 농산물 판매 유통 시스템을 강화하여 지역 농산물 판채 촉진을 위한 홍보를 강화하겠다” 며 “특히 벼 고가매입과 대금의 일시지급, 출향인과 동문 농협조직 기업체 판로 확보 등 미곡처리장의 효율적 운용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그리고 양 당선자는 “탄력적인 금리 운용, 농업인 신용보증으로 자금 확대 지원 등 신용사업을 확대 추진함과 동시에 가산금리와 연체금리의 합리적인 조정과 채무 조합원의 경영회생 지원을 강화하는 등 효율적인 채권 관리로 조합의 재산 건정성을 제고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양 당선자는 금성초교, 광주상고를 졸업했으며 추성라이온스 회장, 농협동우회장, 새마을운동담양군지회장, 대나무축제추진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광주상고 담양총동문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조합원을 섬기는 농협 만들 터”
조임진 고서농협 당선자

“농협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리더십,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농가 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조합원을 섬기고 위하는 고서농협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4일 치러진 고서농협장 선거에서 조합원들의 신임을 얻고 입성한 조임진 당선자(사진)의 소감.

조 당선자는 “조합장이 진취적이지 못하고 안일한 사고로 조합 운영을 하면 합병 조합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사업이 답보 내지는 침체 될 수밖에 없다” 며 “경영 혁신을 통한 실익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투명한 경영으로 조합원들의 신뢰 제고 및 새로운 소득 사업 창출로 수익 증대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농협통 답게 문제 진단과 해법을 내놓았다.

또한 “조합원 소득 증대와 지도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농가 소득 작목 입식 지원 및 맞춤형 생산교육 체계 구축, 안정적 판로 개척을 위한 인터넷 판매망 구축 및 택배비 지원, 각종 영농자재 품목 주문배달 체계 전환을 통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합원 실익 증진 및 복지 농협 구현을 위해 농사용 비료 반값 공급, 농산물 판매 택배비 지원 등 다양한 영농자재 지원과 환원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농산물 집하장 영농자재 지원센터 건립, 저농냉동창고 신축, 고추 건조시설 설치 등 다양한 조합원 복지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당선자는 고서초교, 동성중, 광주상고를 졸업했으며 32년동안 농협맨으로 일해왔으며 현재 고서초교 운영위원장, 고서주민자치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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