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인홍 후보 守成· 윤종섭 후보 入城 노려

오는 30일(화) 실시되는 월산농협 조합장 선거 후보자 윤곽이 드러났다.

담양군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8일과 19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국인홍 現 조합장과 윤종섭 前 전무의 정통 농협맨끼리 진검승부를 가리는 양자대결 구도로 확정됐다.


특히 후보자들은 담양군선거관리위원회 위원·직원과 함께 ‘공명선거 실천 결의대회’를 실시, 후보자들이 과열·혼탁해지기 쉬운 조합장 선거를 깨끗한 선거로 실천하여 지역선거 문화에 모범을 보일 것을 다짐하며 공명선거 실천 결의문 낭독과 서명을 실시했다.

‘월산농협의 새로운 재도약과 조합원의 실익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조합장’을 기치로 내건 국인홍 후보는 “지난 4년간 재임하는 동안 월산농협을 전국 최우수 조합으로 성장시켜 안정된 경영 기반을 조성했다” 며 “조합원이 믿고 찾는 튼튼한 농협을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조합원과 더불어 상생경영, 이용고 배당 확대 지원, 대내외 다양한 의견을 농협운영에 반영하는 투명하고 깨끗한 열린 경영으로 조직의 역량을 극대화하여 경쟁력을 높이겠다” 며 “쌀 생산농가 생산비 지원, 영농자재 주문배달 정착, 영농자재 보조금 지원 확대 등 영농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환원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월산 으뜸딸기 새이미지 회복운동으로 농가 편익과 실질 소득 증대를 위해 농산물 출하 상차도우미 운영 및 지원을 다하는 한편 노인대학 운영, 여성조합원 참여기회 확대, 조합원 해외연수, 장학금 지원, 노인회관 난방유 무상공급 등 조합원의 권익신장과 문화복지사업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국 후보의 아성에 도전하는 윤종섭 후보의 각오도 남다르다.

윤종섭 후보는 “흙 살리기 지원으로 좋은 땅 만들기, 친환경 고품질 생산 우수작목반 집중 육성, 으뜸(딸기 멜론)농산물 브랜드 가치제고를 위한 딸기 컨설팅 실시 및 생산자 소비자 유통 관계자와의 만남의 장 마련, 멜론 전량 농협 자체수매를 실시하겠다” 며 “틈새농업으로 새로운 소득 작목 개발 입식과 농축협과 함께 1등 한우를 만들겠다”고 로드맵을 밝혔다.

또한 윤 후보는 “친환경 고품질 벼 생산 적극 지원, 농용자재 백화점 건립으로 자재공급 원가 인하, 농협 자체수매량 2만가마 확대 및 가마당 5000원의 생산장려금 지원을 통한 생산원가를 보장하겠다”고 농업 회생책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조합원간 각종 영농정보 교환의 장으로 활용할 사랑방 개설, 조합원 자녀 장학금 확대 지원, 마을회관 난방비 지원확대, 조합원 취미교실 개설, 원로 조합원 건강검진 등 조합원을 위한 복지사업을 전개하는 등 조합원과 함께하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같이 두 후보가 1030명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는 가운데 등록 마감과 동시에 월산농협 정관에 허용하는 범위【공개토론회(23일 오후 2시 월산초교 강당), 전화 및 컴퓨터 통신 이용】내에서 10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 ‘이변은 없다’는 현직과 ‘이변은 계속된다’는 도전자들의 팽팽한 힘겨루기가 시작됐다.

특히 올해 들어 치러진 조합장 선거에서 대전농협을 제외하고는 모두 현직이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했는데, 이는 조합원의 세대교체 요구와 조합 경영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더해지며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돼 이번 선거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현직 프리미엄이 옅어지며 ‘정설은 없다.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는 분위기 속에 향후 4년간 지역경제의 중심축이 될 월산농협의 지도자가 되기 위한 치열한 열전이 예상되고 있다.

투표는 조합원들이 오는 30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월산농협 1층 회의실에서 권리를 행사하며 2층 회의실에서 개표를 하고 즉시 당선증을 교부받게 된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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