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소중한 존재랍니다”
“여자 어린이 여러분들은 건강을 위해 배꼽티나 미니스커트를 입으면 좋지 않아요. 여성의 경우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평생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열쇠입니다”
“남자 어린이들도 반드시 기억해 주실 것이 있어요. 남성의 상징을 빗대어 욕설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성장과 함께 성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을 심어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소중한 우리 몸에 걸맞는 이름을 불러주는 것이 가장 좋아요. 잘 알겠어요”
“네”
버스 안이 떠나가도록 어린이들의 우렁찬 대답에서 찾아가는 아동성폭력 예방교육의 중요성을 실감케 한다.
담양인권지원상담소(소장 백영남)가 31일 탁틴내일의 성교육용 대형버스를 지원받아 우리네어린이집 원생과 담양남초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날 교육은 여성과 남성의 생식기 모형을 통한 남녀 신체의 차이점을 비롯 신기한 아기의 탄생과정, 신생아를 안아보면서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임신에서 출산까지 전 과정을 체험하는 산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했다.
백영남 소장은 “백마디 말보다는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듣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성문화 체험교실의 효과가 기대 이상이다” 며 “관내 유치원은 물론 초중고와 지역아동센터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
정종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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