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발적인 주민 참여형 축제의 모델”
축제 성공 견인하는 민초들의 힘


대나무축제 성공의 1등공신은 누구일까?


기관단체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일치단결 된 힘이 축제 성공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임을 입증했다.

관내 각 기관 단체 임직원들은 범 군민 화합의 한마당 잔치를 위해 거리카니발에 적극 동참함은 물론 주요 거리에 플래카드를 게첨하여 축제의 흥을 돋우는 첨병 역할과 함께 문화관광부 지정 유망축제로 선정된 대나무축제의 뜻을 기리고 군의 발전과 가족의 건강과 행복,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대나무 소망등 달기에 적극 동참했다.

제1179부대와 제6753부대의 경우 거리카니발 인력 지원, 자원봉사 및 관광객들의 동선을 고려해 하천에 부교를 설치했고 담양경찰서는 행사 기간 내내 주요 도로와 행사장 주변의 교통 소통과 잡상인을 단속했으며 담양교육청은 어린이와 청소년 문화축제를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등 특성을 십분 살려 성공 축제의 밑거름이 됐다.

또한 농협군지부와 지역농협들은 농특산품 및 직거래 장터 운영과 이동식 금고와 점포를 운용하여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했으며 전남도립대학은 동아리와 학회 학생들이 축제 행사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한데 이어 주차장 안내, 교통지도 등 자원봉사에 구슬땀을 흘렸고 운동장을 포함한 캠퍼스 전체를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토록 협조했다.

담양소방서도 행사 전체에 대한 소방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대나무 뗏목타기, 수장자전거 안전 지원에 나섰으며 한전 담양지점은 축제 행사장과 담양읍 시가지 전역에 걸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한 것을 비롯 미아 방지 이름표를 달아주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한전의 이미지를 확고히 정립했다.

이에 뒤질 세라 담양군예술인협회는 체험 및 예술공연 프로그램을 운용했으며 음식업지부는 담양의 특색을 살린 대나무 젓가락과 대나무컵을 사용토록 권장하는 한편 바가지 상혼 근절과 친절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는 등 맛의 고장 담양을 알리는 민간 홍보 사절 역할을 톡톡히 해냈으며 클린 축제를 지향하는 축제를 위해 북부환경 전 직원들이 행사장 곳곳에서 쓰레기와 화장실 청소를 도맡아 하는 등 성공축제의 주춧돌이 됐다.

그리고 문화관광 해설사, 대나무 해설사들은 축제 기간 동안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의 의미를 현장에서 실천해 관광객들의 오감만족을 충족시키는데 일조한 것을 비롯 바르게살기협의회원들은 대나무 뗏목타지 체험장, 새마을담양군지회는 대소쿠리 물고기잡기 체험, 담양군통합체육회는 대나무 낚시 체험, 혜림복지재단은 장애인 편의시설을 운영하는 등 그늘진 곳에서 성공 축제의 파수꾼 역할을 다했다.

기관단체와 주민들은 “대나무의 녹색산업화를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구촌으로 퍼져가는 늘 푸른 죽향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땀흘린 것들이 보람으로 되돌아와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 범 무서운지 모르는 어린이들

경인년 白虎의 해를 맞아 축제추진위가 야심차게 준비한 호랑이 모형이 인기몰이에 성공.


추진위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진우네 집 국수 광장에 白虎 모형을 설치하여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포토존으로 적극 활용토록 함은 물론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만지며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었다.

관광객 A씨는 “아이들이 호랑이와 함께 어울리며 웃음꽃을 피우는 모습을 담게 되어 담양을 방문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고 만족도를 표출.

* 더위를 물리치는 데는 물이 최고죠

놀토로 오전 내내 한산했던 체험장이 오후가 되면서 밀려드는 어린이와 학생들로 人山人海를 이뤘다.

특히 더위에 지친 어린이들이 소쿠리로 붕어와 메기를 잡기위해 좌충우돌한 것은 물론 수상자전거, 대나무뗏목 타기장 등 물을 무대로 펼쳐진 체험장은 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 대나무의 無限變身 놀라워라!

대나무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나 도술을 부리는 전우치 못지 않는 화려한 변신으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집중시키는데 성공.

대나무로 만든 장구를 비롯 피리, 대금, 북에서 울려 퍼지는 앙상블에 길 가던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것을 비롯 잠자리, 나비, 풍뎅이로 변모한 장난감과 함께 속살을 드러낸 대나무 잔은 놀라운 변신에 감탄사를 연발.

관광객들은 “대나무의 쓰임새가 많은 줄은 알았지만 이처럼 다양하고 실생활에 접목되어 있는 줄은 미처 몰랐다” 며 “대나무의 모든 것이 총망라된 대나무축제가 성공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 내가 바로 강태공 이오!

죽향문화체험마을 안에 자리한 연못에서 펼쳐진 대나무 전통낚시체험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

강태공으로 변신한 관광객들은 전통 대나무 낚시대를 연못에 드리우고 세월과 함께 5월의 싱그러운 대자연의 기운을 만끽하는 한편 낚시대에서 전해져 오는 짜릿한 손맛에 낚시의 묘미를 100% 만끽했다.

특히 내로라하는 실력을 자랑하는 어른들 못지않게 나이어린 조사들의 출조가 상대적으로 많았는데 물반 고기반의 연못에서 50분의 시간동안 어망을 가득 채우기는 사실상 어려웠지만 색다른 경험은 온 세상을 가득 채우고도 남아 돌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태어나서 낚시를 처음 해봤다는 한 어린이는 “아빠의 가르침에 따라 미끼를 끼워 낚시대를 던지기가 무섭게 고기를 잡아 올려 너무 신나고 기쁘다”고 낚시광의 자질을 드러냈다.


* 글로벌 축제로서의 가능성 예감

세계속의 대나무 축제를 지향하는 축제 추진위의 목표가 실현가능한 것임을 입증하듯이 축제 기간동안 수많은 외국인들이 대나무의 묘미를 즐겼다.


삼삼오오 무리를 이루거나 가족단위로 축제장을 찾은 이방인들은 먹고 보고 즐기고 느끼는 축제의 모든 것을 경험함은 물론 그들 자체가 축제의 한 요소로서 국내 관광객들과 어우러져 글로벌 축제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케 했다.

외국인들은 “푸른 대나무의 싱그러움과 관방제림, 백진강,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서 펼쳐진 대나무 축제는 생태관광 축제는 물론 담양의 정신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다 됐다”고 異口同聲.

* 때는 이때다. 후보자들 축제장에 집중

구름같은 관광객들이 찾은 축제장에 6.2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자들이 표심을 붙잡기 위해 東奔西走.


후보자들은 군민의 날 행사가 열린 축제 첫날부터 지지자들과 함께 명함을 나눠주며 인지도를 제고함은 물론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 다리품을 팔아야 했다.

특히 민주당 박준영 전남도지사 후보를 비롯 도교육감, 교육의원, 민주당 및 무소속 군수 후보자와 도의원, 군의원 후보들이 총출동해 나서는 등 6.2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선거모드로 접어들었음을 실감케 했다.


* 소원을 말해봐!

축제 행사장 곳곳에 소원을 기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축제위원회는 지압교 앞에 설치된 대형 대나무 조형물에 소원을 적은 죽패를 걸 수 있도록 한 것을 비롯 대나무 소망초에 불을 밝히고 강위에 띄워 보내면서 소원을 빌도록 했으며 소원지를 달도록 했다.

또한 죽향문화체험 마을 내에 설치한 대나무터널에도 관광객과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소원을 적은 죽패를 걸 수 있도록 준비를 해둬 가족들은 물론 연인들이 건강과 결혼, 취업, 수능 합격 기원, 무병장수, 액운 없애기 등 간절히 원하고 있는 것들을 내걸었다.


* 외국 음식과 문화를 한꺼번에 체험

대나무골 담양에서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자신들의 문화와 음식을 소개해 시선이 집중됐다.


축제기간동안 중국 대만 필리핀 베트남에서 태어난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특색있는 전통의상을 전시함과 동시에 직접 입어보고 기념 촬영토록 한데이어 베트남 쌀국수 등 고유음식을 전시 판매하여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는데 일조했다.

관광객 A씨는 “세계 여행을 가지 않고도 한곳에서 여러 나라의 문화를 접하고 음식을 맛볼 수 있었던 것은 기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고 말했다.

* 프리미엄급 막걸리를 아시나요

가장 싼 저급 술의 대명사로 평가 절하되고 있는 막걸리가 換骨奪胎하여 고품격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담양읍 삼다리 주조장에서 생산한 최고급 생막걸리인 ‘대대포’는 100% 친환경 무농약쌀을 원료로 하고 술맛을 좋게 하기 위해 쌀 외부에 분포된 아밀로스를 최저화하여 부드럽고 감칠맛을 내기 위해 쌀을 많이 깍아내어 흉내내기 힘든 깊은 술맛을 자랑한다.


또한 먹고 남은 막걸리는 뚜껑을 개방하여 솔잎이나 천으로 병 입구를 덮은 후 평균 온도 27도에서 가끔 흔들어 주면 한달 후에는 새콤달콤한 막걸리 식초로 활용 할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관광객 A씨는 “평소에도 막걸리를 즐겨 마시는데 대대포는 일반 막걸리와는 달리 처음부터 다른 맛을 느끼게 하여 대대포 때문에 담양으로 이사를 와야 할 것 같다”고 홍보사절을 자임하고 나섰다.

* 음주운전, 범죄의 시작입니다.



음주 운전의 위험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운전자들이 그 위험성을 모르는 바도 아니지만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이같은 음주운전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담양경찰이 축제기간동안 음주운전 근절 서명 운동을 적극 전개했다.

담양경찰서가 축제현장에서 음주 운전 근절에 나선 것은 음주운전에 대해 경각심을 갖지 못한 채 한두 잔밖에 마시지 않았으니 괜찮을 것이라고 여기는 운전자들이 의외로 많기 때문.

또한 음주운전으로 사고가 나면 당사자만으로 그치지 않고 가정과 직장은 물론 사회까지 큰 손실이 미치는 것도 무시하지 못한다.


경찰 관계자는 “축제 기분에 젖어 무심코 한두잔의 술을 마셨을 경우 아예 운전대를 잡지 않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며 “특히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의 경우는 한잔이라도 결코 권해서는 안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축제의 뜨거운 감자-노점상



대나무축제가 반짝 특수를 노린 노점상으로 얼룩졌다.


많은 관광객들의 주요 동선인 죽녹원 입구를 비롯 실내체육관 앞의 개인 사유지, 만성교-담양교 사이 둔치, 남도대학 인근에는 축제에서 반짝 특수를 보기 위해 몰려든 노점상으로 공무원과 축제위원회측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들 노점상들은 축제위원회의 허가는커녕 막무가내로 축제장 주변에서 영업을 하면서 공무원 및 경호업체들과 마찰을 빚어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축제 관람 제공을 위해 공무원들이 철거를 요구했지만 노점상들이 생존권을 내세워 막무가내로 반항했기 때문이다.

특히 개인 사유지를 임대해 입주한 노점상은 권리를 주장하며 축제위와 공무원과 잦은 실랑이를 벌인 것은 물론 급기야는 경찰이 출동해서야 진정되는 일이 발생했지만 경찰들도 거세게 반발하는 노점상 업주의 생떼에는 고개를 저어야만 했다.

한 노점상은 “전국 어느 곳의 축제 행사장을 가도 결국 영업을 해 왔다”며 “생계를 위해 영업하는 상인들을 쫓아내는 것이 국민의 세금을 받는 공무원이냐”며 강변했다.

이들 노점상으로 축제위와 공무원들도 골머리를 앓았다.

축제 관계자는 “잠시라도 한 눈을 팔면 노점상인들이 막무가내로 행사장에 들어와 영업을 한다”며 “단속하는 공무원들의 지시를 무시하고 심지어 욕설을 하며 달려드는 노점상도 있어 축제분위기를 망치고 있다”고 말했다.

* 夜景, 아주 그냥 竹여 줘요!

대나무축제의 진경은 한 낮에 펼쳐지는 모습 못지않게 대지가 숨을 죽이는 밤에 진가를 발휘한다.


백진강변을 따라 설치된 소망등을 비롯 관방제림과 남도대학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를 환하게 밝히는 용등, 물위에 설치한 대나무축제 조명은 물론 인근 체험장에서 스며들어온 빛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또한 올해 처음 설치한 10개의 대나무 조명등은 대형 낚시대를 연상케 하여 고래를 낚아도 아무렇지 않을 정도로 튼튼함과 함께 LED 조명에서 발하는 오색의 조화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아 이를 배경으로 삼아 추억을 담기 위해 연신 터트리는 카메라 조명도 경관 조명에 한몫을 톡톡히 했다.

관광객 A씨는 “복잡한 시간을 피해 밤에 도착했는데 죽녹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축제장의 야경은 도심의 야경과 견주어 볼 때 결코 뒤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다”고 감탄사를 연발.


*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해서 기뻐요

행복한 교회 신도들이 축제 기간 동안 담양의 관문인 담양공고 종합안내소에서 축제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등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했다.


이들은 축제 시작부터 마지막 날까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물론 담양 지리를 묻는 이들에게 성심성의껏 친절하게 가이드 역할을 다한데 이어 이해를 돕기 위해 관광 안내책자와 축제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민간 홍보사절 역할을 다했다.

또한 인근에 자리한 구제역 방역본부 관계자들을 격려함은 물론 구제역이 담양에 유입되지 않도록 기도를 하는 등 축산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눠 행복한 교회의 정체성을 정립했다.

/축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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