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16강 진출 기원 막걸리로 선정

이번 월드컵은 담양 대대포 막걸리를 마시면서 즐기면 더욱 좋아질 것 같다.

담양읍 삼다리에서 만들어진 막걸리 ‘대대포 갈대의 순정’이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막걸리로 당당히 선정됐기 때문이다.

담양죽향도가(대표이사 권재헌)에서 제조한 막걸리 ‘대대포’는 순천만 대대포구에서 자란 100% 무농약쌀로 만들고 몸에 좋은 갈대뿌리를 첨가한 고급막걸리로 지난 4월에는 전남을 대표하는 막걸리 2위에 선정됐었다.

이번 선발전은 농산물유통공사 주관으로 ‘2010 월드컵 막걸리 프로젝트-16강 대표막걸리 선발대회’로 열려 지난 10일 한국의 집 취선관에서 치러졌으며 탤런트 유지인, 배도환, 한복연구가 이효재 씨, 막걸리 소믈리에 등 22명의 전문가가 2차에 걸쳐 상표를 가린 블라인드 심사방식으로 진행됐다.

막걸리 붐을 지속시키고 막걸리를 ‘국민의 술·세계의 술’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열린 이번 선발전은 전국 각지에서 추천된 우수막걸리 32종을 대상으로 펼쳐졌으며 앞으로 2010 남아공월드컵과 G20 정상회담 등 국제행사와 연계해 홍보될 예정이다.

또한 월드컵 기간 동안 막걸리 페스티벌에 선보여 월드컵 응원과 함께 응원단들의 타는 목을 시원히 적셔 줄 예정이다.

이번에 16강 대표막걸리로 선정된 막걸리는 ‘내고향 명품 막걸리’(배상면주가)와 ‘누보 막걸리’(맑은내일), ‘우곡’(배혜정누룩도가), ‘초가우리쌀 막걸리’(초가)의 살균막걸리 4종과 ‘대대포’를 비롯 ‘나누우리’(순천주조공사), ‘산삼가득’(양운양조), ‘설성동동주’(병영주조장), ‘세종 생막걸리’(청주탁주세종), ‘우리쌀 생막걸리’(천둥소리), ‘울금막걸리’(우리술), ‘이화주’(국순당), ‘입장탁주’(입장주조), ‘전주 쌀막걸리’(전주주조), ‘참살이 탁주’(남한산성소주), ‘햇탁’(용두산조은술)의 생막걸리 12종이 뽑혔다.

담양죽향도가 권재헌 사장은 “한국 축구 16강 진출을 위해 막걸리 상자도 특별히 16병 들어갈 수 있도록 맞췄다”며 “16강은 물론 4강까지 진출해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기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서영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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