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감나무집, 주민 편의 위해 주차장 개방



“역시 고향이 좋긴 좋네. 서울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인데, 주민들하고 귀성객들을 위해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는 것 보면 말이야”


“이집이 음식도 맛있고 서비스도 친절하다는데 지역을 위해 자신의 것을 내놓은 것을 보면 주인장 마음 씀씀이를 알 수 있을 것 같아”

수북축구우정회(회장 채종민)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축구를 통한 주민 화합과 지역발전의 원동력을 갖기 위해 가진 수북면민축구대회에 참석한 주민들과 귀성객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한 감나무집 주인에 대한 호감 섞인 대화이다.(사진)

큰감나무집은 대회가 열린 수북중학교와 인접하고 있는데 차량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물론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편안하게 주차를 할 수 있도록 추석 연휴 기간 동시에 60여대를 주차 할 수 있는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여 최근 인조잔디 구장으로 탈바꿈한 수북중학교의 유지보수에도 기여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또한 도시문화로 대변되는 아스콘 포장으로 된 주차장을 걷어내고 생태포장으로 재시공하여 자연과 환경의 중요함을 자연스럽게 인식시키는 한편 회색문화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풋풋한 녹색의 기운을 제공하는 등 풍요로운 고향의 마음을 선사했다.

특히 수북축구우정회원들은 큰감나무집의 무료 개방기간에 발 맞춰 현장에서 직접 주차 질서요원으로 근무하면서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 것을 비롯 차량 출입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차량통행의 지도계몽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큰감나무집 대표는 “매년 추석이면 축구를 통해 지역이 하나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무엇인가 도움을 주고 싶다고 생각한 끝에 지난해부터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여 대회가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며 “수북에 뿌리를 내리고 영업을 하고 있는 만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업소가 되겠다”고 말했다./서용진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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