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즐거워하는 추석명절이지만 명절음식 장만으로 고민하고 있을 소외가정의 아동들을 위해 담양지역자활센터 회원들이 ‘키다리 아저씨’를 자임하고 나섰다.
지난 20일 담양지역자활센터(센터장 이동희)는 추석명절 연휴를 앞두고 관내 소외가정의 74명 아동들에게 명절음식인 떡과 식혜를 전달했다.
군의 위탁을 받아 관내 결식아동 421가구에 급식지원을 맡고 있는 담양지역자활센터는 평소 밑반찬 배달을 하며 장애인부모 가정이나 편부·편모가정, 조손 가정 등 명절 음식 장만에 어려움을 느낄 아동들을 눈여겨보아 두었던 것.
모든 사람이 즐거워야할 추석임에도 외롭게 지내야하는 아이들이 눈에 밟혀 각자의 명절준비로 바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자활센터 종사자 7명이 떡과 식혜를 준비해 각 가정마다 직접 배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담양자활센터 관계자는 “비록 떡과 식혜뿐이지만 즐거운 명절을 맞아 우리 아이들이 외롭지 않은 한가위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지역자활센터는 담양군의 위탁을 받아 관내 421가구에 밑반찬 배달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학기 중엔 금요일, 방학 중엔 월·수·금요일에 각 가정으로 반찬을 배달하며 지역 아동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송윤정 記者
송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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