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우 姜宗佑

본적 담양읍 객사리
학력: 담양동초등학교 제14회 졸업생, 중앙고등보통학교
경력: 동아일보 담양지국장, 담양중학교 기성회장 20년 역임, 담양중학교 敎師親會長, 담양운동장 설립, 왕년의 축구, 정구, 승마선수

敎育 開拓者

담양운동장 최초 설립

잔잔한 湖水를 바라보듯 고요하고 차분하다. 따스한 봄볕을 한 몸에 지니듯 仁慈하고 溫厚하다. 氏의 安穩한 인간성은 周圍의 推仰을 모으다. 安如泰山이라 해 둘까.

姜宗佑 氏의 胎生은 潭陽邑 客舍里, 潭東 14회 卒業, 서울 中央高等 學業. 氏의 愛國愛族의 衷情은 유달리 강하여 日帝에 屈함이 없이 民族的 良心을 간직해 왔다. 日帝 末葉에 故鄕에서 東亞日報 支局長으로 隱然中 日帝에 抗拒하였는가 하면 宋鎭禹 先生의 門下生으로서 굳은 節槪로 自重自愛했다.

특히 姜宗佑 氏는 宋鎭禹 先生으로부터 祖國 光復의 暗示를 받고 故鄕의 建國 準備를 서둘기도 했다. 그 하나의 實證으로서 당시 潭陽中學 期成會長에 就任하여 오늘의 敎育 殿堂을 마련하는데 赫赫한 功을 세웠다. 또한 氏는 同校에 繼續 因緣을 맺고 20년에 亘하여 敎親會長에 就任해 왔다.

뿐만 아니라 日帝 末葉에 18원의 사재를 털어 官防川 附近의 河川敷地 등을 買收하여 郡民의 體育場을 마련하기도 했다.

姜宗佑 氏는 蹴球, 庭球, 乘馬 등 運動選手이기도 하여 이곳 體育場에서 後進養成에 貢獻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射場(弓道場)을 官防川 現 位置에 移轉 設置함으로써 潭陽 弓術界를 빛내게 하기도 하였다. 현재 老益壯의 몸으로 修養삼아 射場에 出入하기도 한다. 氏의 故鄕에 심은 愛國愛鄕精神은 後進의 龜鑑이 되고 남음이 있다.

▲강종우 선생은 1998년 8월 24일 89세를 일기로 別世했다. 婦人은 광주 누문동이 고향인 박 기 씨이며 부인 또한 작고했다. 강종우 선생은 5남 2녀를 두었으며 이름은 인수, 경옥, 연수, 성수, 경님, 은수, 윤수이다. 장남인 인수 씨는 선친의 유지를 받아 담양 總武亭 射頭(회장)를 역임했다.

(이번 호부터 1976년 3월 15일 全南每日新聞社에서 발행된 <光復三十年 潭陽郡人物集>을 발췌해 연재합니다. <光復三十年 潭陽郡人物集>의 著者는 담양군축협장을 지낸 바 있는 朴成煥 씨(現 박철홍 전남도의회 의원 父親)입니다. 연재를 허락해 준 유족에게 感謝를 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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