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의 참 일꾼으로서 봉사의 상징인 119 구급대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여 활동 중인 구급대원의 안전히 우려되고 있다.

최근 4년간 소방방재청 통계에 따르면 119구급대원이 시민들에게 폭행당한 사건이 241명에 이르며, 형사입건 조치는 86건(35.7%)으로 법적대응이 미흡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전남에서 출동한 구급대원을 폭행하고 구급기자재를 파손한 A씨가 지난해 9월 공무집행방해 및 기물파괴죄로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되었으며, 올해 초에도 구급대원을 폭행한 B씨가 2월말 열렸던 1심 판결에서 징역 1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사례가 있다.

소방방재청은 보다 나은 소방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구급대원 폭행에 대하여 강력 대응토록 하는 한편, 증거 확보 및 사고예방에 주력하고자 구급차 내 CCTV를 설치했으며, 구급대원 폭행방지 매뉴얼을 만들어 구급대원 스스로 폭행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남 소방본부에서는 캠페인 등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있으며 꾸준한 홍보에도 불구하고 폭행 폭언은 쉽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구급대원 폭행방지에 관한 홍보를 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나선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이제는 조금씩 만족스러운 결과가 드러나길 기대해 보며 앞으로는 국민들도 구급대원의 안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배려 깊은 눈길로 바라봐주길 바란다. /박금고(담양소방서 옥과119안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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