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연 정(곡성119안전센터)

신종인플루엔자A는 A형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 생긴 새로운 바이러스로, 2009년 전세계적으로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고 있는 호흡기질환이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지난 13일에는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은 55살 이 모씨가 숨지는 등 올들어 신종플루 확진환자 2명이 잇따라 사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신종플루가 아직 가볍게 볼 질환이 아닌 것이다.

우선 신종플루에 걸렸을 때 증상에 대해 알아보자 신종인플루엔자는 계절인플루엔자와 비슷한 임상 증상을 보인다. 전형적인 증상은 갑작스런 고열(38~40℃), 근육통, 두통, 오한 등의 전신증상과 마른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증상이다. 이번에 유행한 신종인플루엔자A는 특징적으로 구토나 설사도 흔한 증상이다. 그 외 다른 증상으로 오한, 근육통, 관절통 등도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열이 없이 가벼운 감기처럼 나타날 수도 있다. 계절 인플루엔자나 신종 인플루엔자 모두 일반 감기와 증상이 크게 다르지 않으며 인플루엔자의 경우 감기보다 고열이 초기에 나타날 수 있다는 정도가 차이점이다. 신종 플루 대부분은 경증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항바이러스제(대표적인 것이 ‘타미플루’다)를 투약하지 않아도 7일 이내에 자연적으로 치유될 수도 있다.

또한 그러나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신종 플루의 사망률은 0.03%로 계절 독감의 사망률(0.1% 미만)에 비해 높지 않았다.

다만, 일부 환자에서는 악화되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계절인플루엔자에서 만성 질환자나 임산부에서 사망률이 높은 것처럼 신종인플루엔자에서도 만성 질환자나 임산부가 특히 위험하니 주의가 요구된다. 면역력이 중요한 이유다.

예방법은 모두가 알고 있듯이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한다. 재채기를 할 경우에는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고, 화장지를 버린 후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

신종플루 간과하지도 두려워하지도 말고 춥다고 웅크리지만 말고 면역력 강화를 위해 하루정도 땀이 나는 운동이라도 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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