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담양군 굴삭기연합회 회원들이 오지마을에 제설 봉사를 펼쳐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담양군 용면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담양군 굴삭기연합회 정기만 회장을 비롯한 회원 6명이 올 겨울 내린 눈으로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용면 월계리와 도림리 일대에서 제설작업을 펼쳤다.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귀향객과 잦은 눈으로 통행의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굴삭기연합회 회원들이 자신들이 소유한 굴삭기를 동원해 제설 자원봉사를 실시한 것.
이에 월계리와 용치리 주민들은 제설작업에 땀방울을 쏟는 회원들에게 새참을 대접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기만 회장은 “올 겨울은 유난히도 자주 눈이 내리고 강추위가 계속되다 보니 눈이 녹지 않아 차량의 통행 불편은 물론 주민들의 고생이 많다”며 “군에서도 공무원들이 밤낮으로 제설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구제역 방역 등 여러 문제가 겹치며 인력동원에 한계가 있을 것 같아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제설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용진 記者
서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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