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연정(곡성119안전센터)
9월부터 11월은 각종 가을철 발열성 질환이 활개를 치는 계절이다.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별일 아니겠지’ 하면 안 된다. 몸살기운이 있으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가야한다. ‘쯔쯔가무시병과 ’렙토스피라증‘은 대표적 가을철 발열성 질환으로 매년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나들이, 수해 복구 등 작업 후 온몸에 발진이 돋으면서 고열, 근육통이 오래 지속될 때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며 “두 질환 모두 초기 증상이 감기몸살과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초기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쯔쯔가무시병’은 균에 감염된 털 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걸리며 10월~11월에 주로 발생한다. 농촌에서 일을 하는 농민이나, 군인 등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며 잠복기는 짧게는 4~5일에서부터 길게는 3주 정도 된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들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발견되면 주저 없이 진료를 받아 보아야 한다. 가을철 발열성 질병은 폐렴이나 수막염으로 진행될 정도이며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러한 가을철 발열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울창한 숲속이나 풀밭에서 무작정 앉거나 눕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야외 활동 이후 반드시 손발을 깨끗하게 씻는 습관도 잊어 서는 안 된다.
부득이하게 야외 활동을 할 경우 긴 옷이나 장화 등을 착용하는 것은 기본이다. 가을철 발열성 질환 역시 조금만 주의 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주위를 살펴보자.
관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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