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재미지게 사는 지역 실현할 터”
“30여년의 공직 생활을 접고 사람이 재미지게 살만한 지역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최근 고향으로 돌아와 지역민들과 미래를 설계하고 큰 봉사의 길에 도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내년 4월 치러질 총선의 유력 후보인 이개호 前 전라남도행정부지사(53, 사진)의 출사표.
* 현장을 정확히 알고 대안을 제시한 공복
이개호 前 행정부지사는 일에 대한 열정이 장점이다.
담양군 대전면 서옥리 출신인 이 前 행정부지사는 농촌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으로 “농촌이 잘 살아야 전남이 잘 살 수 있다”는 신념이 확고하다.
“내 자녀를 서울의 어엿한 대학교까지 보내야 하는데....” 걱정하는 농촌 부모들의 한결같은 꿈을 실현 할 수 있도록 전라남도 기획계장으로 근무 할 때 가정이 어려워 서울 지역으로 학교를 보내지 못하는 학부모를 도와주고 학생들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터전을 만들고자 ‘남도학숙’을 설립 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도민성금을 기반으로 전라남도에서 출연,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대방동에 90년에 착공한 남도학숙은 9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호텔 수준의 기숙사로 지금까지 호남 지역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또한 이 전 부지사가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으로 일하던 시절 한국 농촌에 위기감이 돌고 있었다.
쌀을 비롯한 외국의 값싼 농산물이 1997년 7월 1일자로 자유화하기로 합의가 되어 물 밀듯이 몰려 들면 한국 농업의 피해는 클 수 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했다.
이때 농촌을 지킬 수 있는 대안이 무엇일까? 고민을 하다 농촌 학생들이 농촌에 머물면서 대학을 다닐 수 있도록 농어촌특례입학제도를 정부에 최초로 제안 했으며 이 제도는 농촌을 지켜가는 근간이 되는 보호막으로 정착된 지 오래이다.
또한 일반 도로로 분류되던 여수산단 진입도로를 법령을 찾아 국가산단으로 해석, 1조원에 달하는 사업비 전액을 국비로 충당시켜 지역민을 깜짝 놀라게 한 것을 비롯 여수~순천 자동차 전용도로 신설, 미래 해상교통 시대에 발맞추기 위한 여수~고흥 연도교 착공, 광양~여수 이순신대교 착공 등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땀 흘려 일군 족적이 훈장처럼 남아 있다.
* 희망찬 미래를 위해 준비한 일꾼
이개호 前 행정부지사는 농촌재개발 사업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펼쳐 나갔다.
농촌 빈집 재활용과 행복마을 조성, 한계농지 생산화 방안, 직불제 도입등을 정부에 건의하고 도정에 반영해 나가는 한편 매년 줄어가는 학생들을 효율적 학교로 전환코자 농어촌 시군 단위별 초,중,고를 권역별로 묶어서 관리하는 통합 캠퍼스 체계를 주장해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하는 등 한국 농어촌을 살리는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관광문화국장 시절에 ‘미래 전남 관광방향’을 설계하면서 앞으로 관광은 ‘오감만족을 위한 체험형’이 필연이라는 생각으로 천혜의 관광 자원을 가진 전남을 휴양을 겸한 체류형, 주말농원, 가족단위 펜션 위주로 전략을 수립해 나가는 등 녹색 전남이 낙후 지역으로 남아 있는 현실을 오히려 미래 발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는 발상의 전환을 모색한 것이다.
그리고 기획관리실장 재직시 참여정부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에 입지한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 시키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각 시도에서 공공 기관 중 고용 및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큰 한전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었다.
지역 여건상 한전 유치는 다른 지역에 비해 불리한 상태였지만 고민 끝에 꺼낸 전략이 전남과 광주시가 공동으로 혁신도시를 건설하는 방안을 만들어 정부를 설득,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동혁신도시 건설이라는 전략을 적중시켜 한전과 한국농어촌공사등 16개 기관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자원을 100% 활용하는 경영마인드
이개호 前 행정부지사는 2200여개의 섬, 세계 5대 갯벌, 6109㎞의 긴 해안선, 온화한 기후, 깨끗한 물, 오염되지 않은 땅, 눈 여겨보지 않았던 전남만이 가지고 있는 자산을 활용해 부를 창출시켰다.
풍부한 일사량을 이용한 태양광 발전업체를 집중 유치(560개 업체)한 것을 비롯 풍력, 조류, 바이오매스 등 전국의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육성(전국 생산량의 27.2%)하는 등 대한민국 녹색성장메카로 탈바꿈시키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세계 천일염의 80%이상을 생산하고 품질 또한 세계최고이지만 광물로 취급 받아 제 값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전남산 소금을 정부에 건의해 식품으로 인정받게 만들었으며 소금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매출 1조원 대의 새로운 유망산업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일본 후쿠시마원전사고로 인해 전남산 천일염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상종가를 누리도록 했다.
이는 경영 마인드를 가지고 지금까지 눈 여겨 보지 않았던 자원을 창조적으로 발전시킨 성공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전남의 특성에 적합하고 산업파급효과 큰 생물, 신소재, 신재생, 전기자동차 등 미래 산업과 식품 등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유치를 한 결과, 지난 6년간 2600여개 기업을 유치하고 8만7천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매년 3만5천명씩 줄어들던 인구가 5천명 이하로 대폭 감소되어 인구 200만 달성의 희망과 함께 자신감 회복의 계기를 마련했다.
그리고 F1 코리아그랑프리 결승전에만 8만명의 관광이 경기장을 찾은 것을 비롯 16만 6천명이 운집해 국내 단일 스포츠사상 최대 규모라는 평가를 받았고 국가 브랜드가치 상승효과는 국가홍보와 기업이미지 효과까지 더하면 5조 8천억원으로 나타났으며 2012여수세계박람회, 2012국제농업박람회, 2013국제순천만정원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로 지역발전 성장거점을 마련하는 심장역할을 했다.
* 3農(농업, 농촌, 농어민)정책으로 미래형 농어촌 모델 제시
“농업이 살아야 전남이 살수 있다”는 이개호 前의 행정부지사의 농업관은 지극히 현실적이다.
잘사는 사람이 증가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발생과 에너지 위기 등을 분석해 보면 친환경 농수축산업은 분명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이라고 확신을 가진 것은 지난해 구제역이 전국을 휩쓸었지만 사육환경 개선과 밀식 억제 등 선진적인 축산정책을 펼쳐왔기 때문에 전남만 구제역을 막아 냄으로써 청정지역이라는 이미지 강화 및 청정 먹을거리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난 것을 직접 체험했기 때문이다.
전남은 전국 친환경 인증면적의 57%를 차지하고 있고, 수도권 초등학교 친환경쌀 학교급식 납품업체로 56개 업체(전체 117개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전남 쌀이 여성이 뽑은 최고의 명품대상에서 5년 연속 선정되는 등 친환경농업 인기가 높아지고 우리나라 농업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것도 주효하고 있다.
아울러 친환경 농업 정책과 품목별 규모화, 기업화로 인해 1억원 이상 고소득 농가도 2009년도에는 40%가 증가한 2014농가가 고소득을 창출하였을 뿐만 아니라 귀농인구가 748농가로 전국 두 번째로 귀농 선호 지역으로 탈바꿈 하고 있는 것도 농업의 청신호로 손꼽고 있다.
또한 농어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득 증대를 위한 친환경 농수축산업을 확대해 나가면서 전국 최초로 농어업인이 출자하는 농수산물 유통회사(12개)와 품목별 주식회사를 설립해 조직화, 기업화로 생산성을 높이고 시장 지배력을 확보한 것도 농업의 희망이다.
그리고 사람이 살고 싶은 미래형 농어촌 모델로 웰빙형 한옥 행복마을 조성(90마을 1083동)과 함께 도시은퇴자를 위한 은퇴도시 건설, 농어촌 초 중등학교 무상급식(82천명)과 영어 체험캠프를 운영(2016명)하고 친환경 기숙사(23개교)건립 등 지역특성에 맞는 농어촌 교육여건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인 것도 농업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춘 이 前행정부지사이기에 가능했던 일로 평가받고 있다.
* 가슴이 따뜻한 男子
이 前 행정부지사는 저소득층이 소극적 복지의 틀을 벗어나 스스로 빈곤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5200여명에게 자활근로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22개 지역에 지역자활센터를 만들고 자활장려금 사업을 지원 했다.
또 농어촌지역 읍면단위 목욕장 즉 ‘농어촌건강증진센터’를 1개면에 1개소를 설치해 96개면 87개소를 건립, 목욕-운동-건강검진의 서비스를 통한 농어촌 어르신들의 활기찬 운동으로 즐겁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병의원이 없는 88개 읍면을 순회 하면서 검진을 할 수 있도록 ‘이동검진센터’를 운영토록 하는 등 어려운 이들의 동반자 역할을 다했다.
그리고 농어촌 인구장려를 위해 출산장려금을 전 지역으로 확대 실시 토록하고 산부인과 의료기관이 없는 지역에는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해 10월말 현재 1800여명이 이용했으며 한약재의 고부가가치화, 상용화 지원을 통한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코자 한방산업진흥원 설치와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를 장흥에서 매년 개최, 양한방의 통합의학을 산업화하는 발판을 다졌다.
* 그의 도전은 ing-현재진행형
이개호 전 행정부지사는 금호고 전남대학교 상과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80년 제24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 전남도청 농업정책과장 총무과장 기획관 기획관리실장, 목포시 관광문화국장 자치행정국장, 여수부시장, 행정안전부 자치경찰기획단장 공무원노사협력관 기업협력지원관 등 지방행정과 중앙행정 전반에 걸쳐 통달한 공복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는 국가사회발전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을 비롯 홍조근정훈장, 자랑스런 용봉인상(전남대학교), 대한민국지도자 대상(대한매일신문사), 가장 존경하는 간부공무원(전남도청직장협의회), 광주전남 발전을 이끌 뉴파워(광주일보)에 선정되는 등 그의 탁월한 능력을 반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3년 히말라야 초오유(8021m)봉을 원정하기 위해 2년 동안 준비를 완벽하게 했으나 뜻하지 않는 태풍 매미가 전라남도 일원에 피해를 입히자 신속한 복구를 위해 산에 대한 도전을 접었지만 내년 총선에서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민심의 바다에서 만선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 항해에 나섰다./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