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 털어 어려운 이들 돕는 등 ‘20년간 봉사활동’

“과분한 상을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제6회 곡성읍민의상에 곡성읍 구원리 출신 오여옥(53)씨가 수상했다.

오씨는 1992년부터 10년간 마을 부녀회장직을 맡아 독거노인들 및 불우이웃을 정성껏 돌보며 경로당 청소를 비롯한 마을일에 솔선수범해서 주민화합과 부녀회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 왔다.

또 고향생각주부모임과 직장·공장새마을운동곡성군지부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요양원 노인 목욕시키기, 말벗 되어주기 봉사활동을 펼쳤고 전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남동생으로 하여금 삼기면 청계리 노부부가정에 전기공사를 실시하여, 화재 위험을 해소시켜 주었고 겸면 가정집 화재 현장을 방문해 청소 및 도배를 해주는 등 각종 봉사활동에 활발히 참여했다.

이웃의 어려운 사정을 들으면 그냥 넘기지 못하는 오씨는 사재를 털어 2년동안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중·고생 2명에게 급식비를 지원했고, 딱한 사정이 생겨 수학여행을 갈 수 없는 중학생 2명에게도 경비와 용돈을 지원해주는 등 남모르게 선행을 실천해 왔다.

곡성군민회관에서 12년째 근무하고 있는 오씨는 “곡성읍민들께서 더욱 잘해라는 의미로 알고 진실로 참된 봉사활동에 앞장서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주성재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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