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준 광 원장(담양 수북나눔내과의원)
암은 질병으로 인한 사망의 가장 주된 원인이지만 암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암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사회적, 국가적 손실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암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 하는 것이 건강증진의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암 예방을 위한 많은 연구는 식품과 영양 관련 분야에서 주로 진행이 되는데 이는 암 발생원인의 약 1/3이 식품과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위암과 대장암 등의 소화기 암은 식품과 더욱 밀접한 관련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식품이 함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발암 억제물질은 항산화물질인 비타민A,C,E, 폴리페놀, 라이코펜과 셀레늄을 들 수 있으며, 그 외에도 엽록소,식이섬유소 등이 있습니다.
평상시 적절하고 균형된 식사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암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보건복지부의 10대 암 예방 수칙>
1.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2.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3.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
4. 술은 하루 두 잔 이내로만 마시기
5.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6.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하기
7. 예방 접종 지침에 따라 B형 간염 예방 접종 받기
8. 성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한 성생활 하기
9.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 보건 수칙 지키기
10. 암 조기 검진 지침에 따라 빠짐없이 검진 받기
<항암치료와 식이요법>
암 환자는 일반적으로 영양상태가 나빠지기 쉬운 요인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특히 항암치료 중에 사용하는 여러 가지 약물과 치료법들은 환자의 식욕상태나 영양소의 소화흡수 기능을 떨어뜨려 영양 상태를 더욱 악화시킵니다.
영양 상태가 나쁜 환자는 항암치료로 인한 부작용이 더 많이 나타나게 될 수 있으므로 이로 인해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암치료 중에는 좋은 음식, 나쁜 음식을 가려먹는 것 보다는 영양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잘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암 화학요법을 받고 있는 경우 대부분의 항암제에서 골수기능 저하라는 부작용이 나타나게 되므로 음식을 위생적으로 처리하여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중독의 발생 위험이 높은 고기, 생선, 달걀, 두부, 해산물 등의 섭취를 피하고, 식품은 신선하고 깨끗한 것을 골라 조리하며, 조리 과정 중에 교차오염이 생기지 않도록 칼, 도마 등은 분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생즙, 달인 물, 추출물 등을 부작용이 없는 자연요법으로 이해하고 항암치료 시 병행하는 경우가 많으나 정규 치료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이들을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 담당 의료진과 사전에 상의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암환자를 위한 식생활 실천사항>
1.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충분한 영양섭취 해야 합니다.
2. 매끼 단백질 반찬(고기, 생선, 달걀, 두부)을 챙겨 먹어야 합니다.
3.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야 합니다.
4. 한 끼 식사량이 많지 않은 경우 간식을 이용해야 합니다.
5. 특정 음식을 가리지 말고, 환자의 기호에 맞추어 식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6. 열량 및 단백질 섭취를 되도록 높여야 합니다.
① 빵을 먹을 때는 빵과 잼, 땅콩버터를 곁들여 먹는다.
② 우유나 두유를 먹을 때는 미숫가루나 분유 등을 섞어서 먹는다.
③ 나물을 무칠 때는 참기름, 들기름을 넉넉히 사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