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규모 중학교 육성 추진위원회 설문조사


담양중학교와 담양여중, 금성중학교에 다니는 중학생을 둔 학부모 중 80%가 이 3개 중학교의 통합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에 발족한 적정규모 중학교 육성 추진위원회(위원장 한승진)는 다수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담양중학교와 담양여자중학교, 금성중학교 등 3개 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설문참여자 558명 중 447명(80.1%)이 통합에 찬성했으며 45명(8.1%)이 반대했고 66명(11.8%)은 응답을 하지 않아 다수의 학부모들이 적정규모학교 설립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와 학교 소규모화로 치닫고 있는 열악한 농촌교육의 현실을 직시하고, 교육과정 정상화와 더 높은 경쟁력을 확보해 수준 높은 교육이 이뤄지기를 희망하는 학부모들의 열정이 반영된 결과라고 적정규모 중학교 육성 추진위원회는 평했다.

아울러 관내 중학생 558명의 학부모들에게 설문조사서가 배부됨과 동시에 각 가정에 전언 혹은 방문을 통해 적정규모 학교 설립에 대한 취지를 충분히 홍보하는 한편 2개월에 걸쳐 수차례 설문참여를 독려하는 등 학부모 대표들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통합 반대사유로는 현 학교 교육에 대한 만족도와 남녀공학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반영 된 것으로 밝혀졌다.

적정규모 중학교 육성 추진위원회는 학부모들의 의견이 담긴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달 29일 담양교육지원청에 접수했으며, 향후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계획에 따라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한승진 위원장은 “담양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주민공청회, 각 기관단체 설명회와 재설문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 담양군 교육 ‘백년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영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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